[야캉이네 빵이야기] #11. 제과제빵을 위한 첫걸음... 준비...?!?! 요~이~땅!!!!

in AVLE 코리아2 years ago

저는 평소에 제과 제빵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었습니다.
마침 쉴 기간이 있어 한번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이나 따볼까? 하면서 시작한 홈 베이킹이었습니다.
평소에 빵을 좋아해서 자주 빵을 사 먹곤 했는데 홈 베이킹을 시작한 이후로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저는 빵집에서 빵을 사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지요.. ^^
더 맛있게 재료도 팍팍!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팍팍!! 건강을 위해 더 팍팍!!
더 맛있고 좋은 빵이 있는데 왜 나가서 사 먹나요..? 집에서 만들어 먹지요.. ㅋㅑㅋㅑㅋㅑ!!!

누구든 베이킹에 관심이 많고 제과제빵 만들기를 좋아하신다면 취미로 홈 베이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홈베이킹을 하려면 먼저 베이킹의 기본인 도구를 준비해야겠지요...?
처음부터 고가의 도구를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 주변에 가까있는... 다~있는 그~가게에서 왠만한 도구들은 준비가 가능하답니다. 전문가 급은 아니더라도 홈베이킹 초보자들에게 입문 도구로는 딱 적당합니다. (저도 다이소 물품 아직도 사용하는 것들 좀 있습니다. ㅋ)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 중 먼저 오븐!
저는 오븐을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고 멀티 복합 오븐레인지(전자렌지+오븐+그릴)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용 오븐을 따로 마련해서 베이킹을 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부엌이 좁아서 그럴만한 공간이 되지 않아 베이킹을 하지만 결과물도 꽤 만족합니다. 복합오븐레인지로도 충분히 가능하며 에어프라이어기도 가능합니다. 밥솥도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밭솥은 좀 한계가 있어서 제외합니다.

그리고 저울!
베이킹은 철저한 배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한 도구입니다. 1g의 차이로 성공과 실패로 나뉠 수 있으니 이점은 유념해야합니다. 다이소에서 구매는 가능하나 오래토록 사용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계량스푼&계량컵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베이킹파우더나 소금 등의 양이 적은 재료를 잴 때 사용하는 것이 계량 스푼입니다. 계량스푼은 1큰술은 15cc, 1작은술은 5cc입니다.
물이나 우유 등 수분재료를 잴 때 사용하는 계량컵입니다. 200∼250cc 크기가 편리하고 눈금을 보기 쉽도록 투명한 것을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핸드믹서~
생크림을 만들 때나 머랭 거품 낼 때, 손으로 젓는 거품기 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자동이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으니 있으면 좋은거~ 없어도 무방합니다. 우리에겐 손과 파워만 있으면 됩니다. 캬캬캬

거품기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핸드 믹서가 없을 경우 사용하는 거품기입니따. 달걀 흰자를 거품내거나 휘핑크림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알뜰주걱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쿠키나 케이크의 재료를 섞을 때 숟가락이나 손으로 하는 것보다 주걱을 이용하면 반죽이 질겨지지 않습니다. 또한 그릇에 남은 반죽을 깨끗하게 쓸어 담을 때 사용해도 됩니다. 유용한 주걱입니다.

유산지
빵이나 쿠키 등을 구울 때 팬에 반죽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종이에 기름을 바른 유산지를 사용합니다. 컵모양은 머핀 등을 구울 때 사용하고 넓은 모양은 팬 모양대로 잘라 사용합니다. 종이호일로도 대체 가능하며 이는 다이소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밀대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빵 혹은 쿠키 반죽을 만들어놓은 다음 그것을 넓게 펴기 위해서 사용하는 밀대입니다. 밀대의 지름은 3∼4cm 정도, 길이는 30∼4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체망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밀가루는 꼭 체에 두어 번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밀가루 속에 공기가 들어가서 더욱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버터를 크림 상태로 만들거나 달걀 거품을 낼 때, 생크림을 만들 때 사용하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볼보다 스테인리스 볼이 거품도 더 잘나고, 반죽도 더 잘됩니다. 3개 정도를 크기대로 준비해 두고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제빵틀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식빵이나 다른 빵을 만들때 모양을 잡아서 구워질 수 있는 빵틀입니다. 제빵틀 없이 반죽을 그대로 구울 수 있으나 모양이 예쁘지 않음을 주의해야합니다.

쿠키 모양틀 (다이소에서 구매가능)
쿠키 모양을 찍어내는 틀은 동그란 모양이나 네모 모양 등과 같이 단순한 것부터 별, 하트, 동물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도구가 참 많죠? 이것도 다가 아니라는..;;; ㅋㅋ
어느 취미든 장비가 좋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겁니다. 제과제빵도 그렇죠.. 제과제빵에 빠지는 순간 도구들이 하나하나씩 들어나게 됩니다. 저도 이것저것 막 사놓고 조금 쓰다가.. 점점 안쓰는 도구들도 늘고.. 머... 그런거죠..ㅋㅋ

다음으로 베이킹 재료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베이킹 재료도 많죠...? 밀가루, 팽창제, 유지류 요 대표적인 녀석들만 보도록 하죠..

먼저 밀가루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을 드렸었습니다.
https://steemit.com/hive-139150/@yeyakang/8709f-5
[야캉이네 빵이야기] #5 재미있는 제빵 문화 — Steemit

나라별로 밀가루 종류가 다르다고 했죠.
우리나라는 크게 3종류로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이렇게 나뉩니다.


글루텐 함량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먼저 글루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글루텐은 보리, 호밀, 밀 등의 곡물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입니다. 반죽할 때 끈적이고 쫀독~ 쫀독~하게 만드는게 바로 글루텐때문이죠.
글루텐 함양이 높은(12%이상) 강력분은 빵을 만들때 사용하고, 글루텐 함양이 10~12% 사이인 중력분은 다목적 밀가루로 면, 부침, 만두 등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글루텐 함양이 낮은(10%이하) 박력분은 바삭한 쿠키나 과자에 사용됩니다.
제빵과 제과를 할 때 꼭 밀가루 종류를 확인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떡같은 빵이나 전같은 쿠키가 나올테니까요..

팽창제는 제빵의 발효를 이용하는 것인지 혹은 제과의 팽창제인지 나뉩니다.
제빵의 발효 역시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이스트 vs 천연발효를 설명하면서 알려드렸었죠? 같은 포스팅이니 주~욱 다시 한번 더 읽어보시구요..
https://steemit.com/hive-139150/@yeyakang/8709f-5
[야캉이네 빵이야기] #5 재미있는 제빵 문화 — Steemit

제과에서는 화학 팽창제인 베이킹 파우더 혹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베이킹 파우더는 보통 케잌류 만들때, 베이킹 소다는 쿠키만들 때 많이 사용됩니다.
케익을 만들 때는 보통 계란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품형으로 만드는 공정과정에서는 베이킹 파우더가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계란의 거품으로 반죽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이때는 작업자의 빠른 손놀림이 중요하니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방법 중의 하나랍니다.

유지는 지방, 지방유의 총칭으로 단백질 및 탄수화물과 함께 생물체의 주요성분입니다. 그 역할은 제품을 부드럽고 식감을 좋게 해주며 수분 증발을 억제시켜 노화를 느리게 해주고 보존성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공기를 포집해 부피를 크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종류로는 동물성 유지의 대표주자 버터, 식물성 유지의 대표주자 마가린 그리고 쇼트닝, 오일류로 나뉘어집니다.


버터는 우유의 지방을 분리해서 크림을 만들고 그 크림을 응고시켜 만든 것으로 제과제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등급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다르며 가격도 당연 높은 등급일 수록 비쌉니다.
보통 제과에서는 버터 비중이 높기 때문에 버터가 좋을 수록 더 맛있는 과자가 나옵니다.
다음으로... 전 마가린과 쇼트닝은 잘 안쓰기 때문에 패스하고... (가격은 싸지만... 몸에도 안 좋고.. 맛도 안좋아서... ㅎㅎ) 여러분들도 왠만하면 사용하지지 마세요.. ㅋ
오일류는 버터가 가진 풍미보다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부드러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오일을 사용할 때는 발화점이 낮고 특유 향이 있는 올리브 오일보다 발화점이 높고 향이 없는 포도씨유, 카놀라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때 유행했던 대만 대왕 카스테라 아시나요? 초창기 엄청 인기 있다가 갑자기 사그러진 그 유명한 카스테라집 있잖아유~~~


카스테라 만들 때 버터 안쓰고 일반 식용류를 쓴다고 누가 고발하고 그걸 또 사건화해서 문제시 되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사실 카스테라 공법 중 식용류를 쓰기도 합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만들기 위해서 버터 대신 식용류를 사용하는 레시피를 택했을 뿐인데 버터 안쓰고 일반 식용류를 넣는다고 몸에 안좋다는 둥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뉴스를 내 보낸거는... 실로 제과전문가 입장으로서는 억울할만도 하겠더라구요... (머.. 그냥 그렇다구요..ㅎㅎ)

오늘 이렇게 대략적으로 제과제빵을 위한 도구와 재료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정리를 해드렸는데... 어떠신가요...?
필요한 준비물이랑 기본 이론만 딱딱 정리한거라 좀 재미없죠? ^^;;
그래도.. 홈베이킹을 위한 첫걸음을 하려면 이런 기본적인 준비를 한번 봐둬야지 아.. 나도 한번 배워보까.. 아님 말까.. 그냥 빵집에서 사먹을까.. 하면서 선택을 할 수 있을 꺼 같아서 요렇게 마무리지었습니다.
홈베이킹... 좀 복잡하면서도 그래도 좀 재미있을 꺼 같지 않나요? ㅋ
베이킹은 사실 이론보다 역시나 몸소 직접 해봐야하는 실습이죠..!
이번 기회에 간단하게나마 홈베이킹을 시도해서 가족분들이나 주변 지인들을 감동시켜 보실렵미꺼..??!! ^^


다음편은 더 먹고 싶은데 더 안주는 빵... 그래서 직접 내가 만드는 빵입니다.
과연 어떤 빵을 만들까요...? 자자.. 주말을 기다려주세요~ ^^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들 굿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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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먹기만 하고 만들어본 적은 거의 없지만 나중에 시간 많이 나면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습니다~

맨날 유튜브로 초간단 건강 빵 만들기~ 이런거 찾아봤었는데도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 차이도 몰랐구,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도구들도 잘 몰랐거든요!

야캉님 덕에 배워갑니다~🤩 유익한 정보들 감사합니당 앞으로 빵 이야기 정독하겠슴다!

막 저처럼 이렇게 열심히 빵만드는 거 보다 그냥 취미로 가끔 생각 날때 간단한 쿠키나 공정이 쉬운 빵종류는 시도해볼만 할껍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꿀팁 잘보고 갑니다~

곰님에게 꿀을 드렸다니 다행입니다. 캬캬캬

완전 리스펙ㅌ입니다~! ^~^b

부그럽습니당! ^^

정독하였습니다!
역시! 전문가전문가!
야캉님일 따라하면 곧 내가 직접만든 빵을 먹어볼수 있겠어요! 좋은포스팅 감사합니다!

참... 쉽...죠~~잉? ㅋㅋㅋ

전...열심히 야캉님글을 정독"만"하는걸로 하겠습니다.

담엔 고로케도 만들어주세요

고뢔~~~~!! ??!??!??!? 캬컄캬ㅑㅋ

저도 한때 마카롱만든다구 이것저것 사놔갖고 작성하신 리스트들이 다 집에 있네요 ㅎㅎ

오홓호홓 마카롱의 늪에 빠지셨엇군요.. 어려웠죠? 저도 마카롱은 언제나 늘 그렇듯 어려워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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