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6, 에이블 소식] 스팀 홀더들이 지금처럼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 이유,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다. 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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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팀 발행으로 인해 계속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스팀 발행량도 매년 조금씩 줄어들어 2037년 이후가 되면 연간 0.95%로 고정 발행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 앞으로 계속되는 스팀발행은 스팀의 가격을 계속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계속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유지되려면 첫째, 스팀을 팔지 말아야하고, 둘째, 누군가 계속 스팀을 사주어야 합니다. 현재 스팀은 누군가 계속 스팀을 사주는 힘이 부족합니다.

우리는 왜 누군가 스팀을 계속 사지 않을까 하는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팀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겠지요. 비트코인은 발행량도 4년마다 한번씩 절반으로 줄어들고 사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유지되고 오히려 올라갑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골드라는 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팀은 그렇게 사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은 스팀이 소셜 블록체인이라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개 때문입니다. 결국 스팀은 소셜 블록체인이라는 본질에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스팀의 본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소셜 블록체인으로 스팀이 재미가 있거나 또는 유익해야 합니다. 좋은 정보나 재미, 그 두가지 중 하나는 확실하게 있어야 하겠지요. 지금의 스팀은 그런 면이 매우 부족합니다. 스팀 블록체인의 거의 유일한 Dapp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팀잇은 좋은 정보나 재미를 담기 어렵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발행량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봅시다. 스팀은 가격이 점차 하락하면서 발행량도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요? 일정기간이 지나면 빠져 나가기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임대풀에 임대하고 있어도 발행량이 줄어드니 수입도 줄어들 수 밖에 없지요.

저는 임대풀이 처음 스팀과 하이브 분리이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때에는 어느 정도 유용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난후에는 오히려 스팀의 소셜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기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유익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지금의 임대풀은 흥미를 만들어 내기도 유익한 글을 만들어 내지도 못합니다. 결국 제살 깍아먹기에 함몰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 처럼 모두 임대풀에 임대하고 있다가는 정말 스팀 전체가 스스로 익사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은 허리까지 차올랐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목까지 차오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고민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팀의 가치를 떨어 뜨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고 스팀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제일 바람직한 방법은 스팀의 창안자들이 생각했던 것 처럼 모두 가장 이상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모두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에 보팅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고 많은 사람들을 바탕으로 뭔가 할 수 있게 됩니다. 광고도 가능하고 마켓도 가능하겠지요. 스팀이 소셜 미디어로 가능성을 인정받게되면 가격도 당연히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 우리는 그런 상황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보고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한 것이 에이블 사모펀드입니다. 운영자가 수수료를 아예 걷지 않아서 스팀의 가격 하락 요인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누적된 이익을 이용하여 가입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며, 에이블 사모펀드에 누적된 이익(큐레이션 보상이 다시 만들어낸 보상의 일부)을 이용하여 유익한 글과 재미있는 포스팅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스팀잇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Dapp을 만드는 것입니다.

스팀잇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Dapp은 우선 두가지로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재미와 관심을 최대화할 수 있는 Dapp 두번째는 유익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Dapp입니다. 이런 댑이 히트를 치게 되면 킬러댑이 되겠지요. 스팀이 만들어진지 7년이 지났지만 처음 이야기하던 킬러댑은 제대로 시도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저렇게 변용이 가능한 유일한 시도가 에이블이 아니었나 합니다. 에이블은 원래 스팀잇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고자 했던 것이 아닙니다. 투자자와 창작자를 연결해주는 모델을 만들려고 시도했다가 중간에 더 이상 발전시키기 못하고 스팀잇과 같은 형태의 베타버전으로 내놓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에이블 사모펀드가 일정한 규모 이상으로 확대되면 추가로 개발을 할 수 있겠지요. 에이블의 디자인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는 계속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후면 임대를 철회하지 않고 큐레이션 보상을 인출할 수 있는 방안도 만들어 질 것입니다. 그럼 한달에 한번 월간 큐레이션 보상을 인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훨씬 유용하겠지요.

제가 생각한 것은 이제까지의 한국 스팀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나름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제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는 스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결국 공동의 노력이 스팀을 살리고 스팀을 만원가게 하는 첩경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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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팀에 예전부터 언급해왔던거를 말씀하셨네요..물량앞에선 장사없죠.ㅡ소각이란 것도 없이 계속 물량만 늘어가는 코인..가치가 오를수가 없을겁니다.,가장 기본적인거가 해결되야 그나마 코인세상에서 살아남을수 있지않을까함.

네 그래서 물량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세상에 왕도는 없다고 봅니다.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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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teem-ag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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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정신을 발휘하여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때입니다. 행동으로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사모펀드가 그 길의 선두가 되길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네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말씀처럼 임대를 주는 게 아니라 SP를 많이 가지고 좋은 글에 보팅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금 임대를 하고 있는 분들은 보팅파워가 약하니 어렵겠군요. 앞으로 사모펀드가 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글을 발굴하고 그 글에 높은 SP로 보팅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이고 더 큰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팀잇의 불편한 UX를 감수할만한 유인책이 있어야겠죠.

예컨데 브런치는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출간의 기회를 주는데, 그런 방법을 차용해서 좋은 글을 쓰면 높은 SP로 보팅을 주고, 더 나아가 출간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더 좋은 조건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출간물을 가지고 싶어하니까요.

혹시 스티미언 중 출판사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그 분을 통해 출간하고 홍보를 할 수 있다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스티밋으로 출판사를 내는 것도 방법일까요? ^^

일전에 제가 제작사와 같은 구상을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의 규모가 커지면 에이블 제작사와 같은 방식도 가능하겠지요.

네 거의 익사직전인데 여전히 임대만해서 수백불 받으면 뭐할건지 참 답답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서로 힘과 뜻을 모으면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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