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23 Avle 소식] Avle 사모펀드를 시작한 이유와 주주의 자세에 대한 제언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코리아last year

2015년경 ‘유엔 미래보고서’라는 책에서 블록체인이 미래의 조만장자를 만들것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 비트코인을 사보았고 얼마있다가 이더리움을 사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때 거기서 가만 있었더라면 저는 매우 많은 돈을 벌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때 스팀이 등장했고 저는 스팀의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스팀은 검열이 없고 자유로운 화폐의 이동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스팀을 보면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스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팀에서도 제가 생각했던 조금이라도 더 이상적인 세상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팀을 초기에 개발했던 증인들은 모두 스팀에 들어온 사람들을 이용해서 돈벌기 바빴고 사용자들은 사용자들대로 서로 돈을 벌기 바빴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좋습니다. 제대로 노력하고 서비스를 개선해서 가치를 높여서 돈을 버는 것은 좋지요. 그러나 과거의 스팀을 그러지 못했습니다. 과거의 증인들은 스팀 투자자들을 마음껏 빨아먹은 대상으로만 여긴 것이지요

최근 블록체인에도 많은 개발이 이어지지만 저는 요즘에 이루어지는 개발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개발이 혁신을 통한 가치제고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건수 하나 만들어서 돈을 만들겠다는 생각외에 다른 것은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팀이 하이브와 분리될때도 차라리 구증인들이 빠져 나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스팀은 스팀 사용자들이 스스로 뭔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스팀이 분리되고 나서 약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스팀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팀은 보팅풀에 빠져서 거의 정체되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해 버린 것이지요. 저는 스팀을 통해서 조금 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현실의 세상보다 별로 낫지 않은 상화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재벌들이 기업을 지배하려면 아무리 복잡하게 지분구조를 만든다고 해도 자신의 지분은 얼마정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스팀에서는 보팅풀만 미리 선점하면 스팀의 지배구조를 장악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알 수 있게 되겠더군요. 개발자라면 별로 어럽지 않게 만들수 있는 보팅풀 서비스를 만들면 현실세계의 재벌과 같은 위치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스팀입니다.

저는 스팀 보유자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는 세상이 이루어지고 그 와중에 서로 서로 도와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 혼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활동으로는 현재의 스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현재 스팀이 직면한 현실을 인정하고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에이블 사모펀드입니다. AVLE 이라는 이름은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And Value LIfe Everyday의 앞글자를 땄습니다. Avle을 보면서 스팀 블록체인의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스팀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 삶의 가치를 매일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에이블 사모펀드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서 가장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수수료도 걷지 않고 운영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세계는 기존의 세계와 달라야 할 것입니다. 현실세계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세상에서는 그러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는 임대자 즉 투자자인 주주는 각자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각자 최대의 이익 추구가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이익에서 얼마를 떼어서 운영자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운영자도 똑 같은 주주의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입니다. 운영자인 저의 수익은 여러분이 거두는 수익과 똑 같습니다.

앞으로 에이블 사모펀드의 역량이 커지면 에이블 사모펀드의 주요 사업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수고료 정도는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은 앞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하겠지요. 에이블은 열정페이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수고에 따른 비용은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세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에이블 사모펀드를 통해 각자 내지갑에 얼마나 들어오는지만 생각하고 어떤 보팅풀이 좋을 것인가를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최대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자본 그리고 금융의 세계에서는 1원이라도 더 주는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 조금의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생태계도 계속 발전해야 합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동승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에이블 사모펀드는 보팅풀의 발전을 추구합니다. 이용자보다 운용자가 돈을 더 버는 시스템이 아니라 모두가 최고의 이익을 가져가는 시스템이며 이를 통해 스팀 차제의 가치를 높여가는 시스템입니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리한 조건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왜 불리한 조건에 머무르고 있으면서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가?를 말이지요.

앞으로 에이블 사모펀드는 계속 발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 조만간 중간인출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그 다음에는 분할인출을 하는 방법도 고민해 보려 합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니까요.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면 해결방안이 나오겠지요.

에이블에 임대량이 많아지면 스팀의 가격도 올라갈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스팀 투자자가 스팀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에이블 사모펀드에 임대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제가 중간청산이나 중간인출과 관련하여 수수료 비율을 바꾸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투자자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돌려드리기 위한 방안입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수수료 비율은 변경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직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는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시도가 투자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고려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에이블이 본격적으로 출범한지 약 두달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걱정도 많이 했지만 조금씩 안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주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스럽습니다. 그동안 저도 나름대로 노심초사했습니다.

에이블 주주 여러분들도 모두 에이블 임대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에이블에 임대한 이상 여러분들은 단순하게 매일 얼마씩 받아가는 일일 노동자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자본투자자가 된 것입니다. 일일임금 노동자의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본을 키워가는 자본투자자의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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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 사모펀드가 스팀아고라님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을 구현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스팀을 바꾸어 봅시다.

에이블에 임대한 이상 여러분들은 단순하게 매일 얼마씩 받아가는 일일 노동자가 아니라, 매래를 바라보는 자본투자자가 된 것입니다.
가슴뛰는 문구입니다^^

@hdc 님은 자본투자자의 길로 들어서신 것이지요. 앞으로의 삶은 나날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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