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두통

in RunEarth2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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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찍 퇴근하고 들어갔는데 첫째가 두통이 있다고 했다.
같이 씻고 나와 머리를 만져보니 미열이 있었다.
밥은 먹고 싶지 않다고 해서 독서록만 후딱 쓰기로 했다.
글쓰는데 밍기적 거리기는 했지만 질문을 통해 답을 유도하다보니 잘 썼다.
가족들이 밥을 먹을 때 들어가 쉬고 싶다고 하더니 침대에 누웠다.
따라들어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타이레놀 반개를 먹였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가 잠들어서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다.

새벽 5시쯤 잠에서 깬 첫째가 웃으며 큰방으로 왔다.
이미 셋째가 깨 물을 달라고 난리를 쳐 일어나 있는 터였다.
어쨌거나 첫째 컨디션이 돌아온 거 같아 한시름 놓았다.
옆에 눞여서 머리에 손을 얹어보니 미열도 사라진 거 같았다.
아이의 회복력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요즘 들어 자주 두통이 생긴다.
이런저런 환경들 때문에 생기는 습관성 같다.
신기하게도 집에 들어가 가족들을 보면 완전 말짱해진다.
나에게는 가족이 가장 좋은 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이 밝고 건강하면 나도 좋은 컨디션이 유지되는 거 같다.
어쩌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이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족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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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네요..
첫째가 금방 회복이 됐다하니 다행이네요.. 😀

아이들은 체력도 회복력도 짱인듯 합니다^^

아이들 좀 안 아프면 안될까?

아프면서 크는 거 같네요 ㅎㅎ

금방 나아서 다행이네 ㅠㅠ

나도 요즘 두통이 좀 있는데,
나의 가족은 맥주인듯 'ㅡ' ㅋㅋㅋ
아~ 완전 말짱해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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