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귤

in CybeRN3 years ago

나는 귤을 좋아한다.
제주가 고향이라 그런가...
달콤한 귤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신맛이 나는 귤도 잘 먹는다.
한 소쿠리 놓고 쉼 없이 껍질을 벗기고 입으로 입으로...
어느 해 겨울 한라봉을 3박스 먹고 3kg나 살이 올라 한동안 귤을 멀리했었다. 그때는 운동 좀 하면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은 몸무게 조절이 힘들다.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귤이 오늘 배달되었다.
셋째 언니가 보냈다. 내 몫으로 5kg 2박스. ㅋㅋ
맛이 달다. 하우스 귤이라 단 맛이 더한 것 같다.
순식간에 5알을 먹어치웠다.
그렇잖아도 운동 부족으로 인생 몸무게를 찍었는데...
"어~ 앞자리가 바뀌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손이 자꾸 귤에게로 간다.

  • 자제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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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살 때문이라고 하시니 많이 드시라는 말도 함부로 못하겠네요

요즘 몸무게가 장난 아니다. ㅜㅜ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까 확실히 우리집 물건보다 좋아요 ㅋㅋ

저도 고향이 제주도인데 왜 저한테는 귤이 안 오는 걸까요 ㅋㅋ.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야야하는데......

귤 5kg 저거 누구 코에 발라요. 영화관에서 먹는 팝콘에 비유할 수 있는 귤 5kg! 그냥 영화 한 편 보면 박스가 텅텅~

그래서 2박스를 보내왔네 ㅋㅋ
귤은 먹어도 먹어도 자꾸 먹게되는게.
우리 제주사람들 귤은 한 소쿠리 갖다놓고 먹는 버릇땜시...

소쿠리요? 에이~ 노란 콘테나 혹은 정부미 마다리에 담아와서 손바닥이 노래지게,

🤣🤣🤣🤣

맞다 노한 콘테나... 한라봉 3박스면 손 노랗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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