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7 왜 미리 전원을 안 할까?

in CybeRN3 years ago

25주 산모가 전원 왔다.
심하지는 않지만 조기 수축이 지속되어 보낸다고 했다.
입원하고 정보 조사지 기록을 위해 병력을 확인하는데 그 병원에 입원하고 지내다 어제부터 배뭉침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약 용량을 최대로 주입해도 안돼서...
순간

  • 그러면 미리 전원을 보내던가.

당직의 외 의료진이 다 퇴근 한 이 시간(19시 30분)에 보내는 건 뭔가?...
만약에 수축이 지속되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산부인과는 물론이고 소아과, 마취과, 수술실 등 의료진들을 소집? 해야 한다. 3교대 간호사를 제외하고 통상 근무 시간(08~17시)이 아니면 최소 인원 즉, 당직의 만 근무하기 때문이다.

약 용량이 최대 주입 중이지만 수축은 약하게 계속되고 자궁경부 길이도 짧아져 있어 고가의 수축 방지 약을 시작하기로 했다.

약을 바꾸고 좀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괜찮아지겠지만.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퇴근한다.

나아져야 한다.
최고로 안락한 엄마의 자궁 안에서 맘껏 신나게 잘 놀다가 세상에 나와 주기를...

아가야 세상살이가 녹녹지 않단다.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는 없거든...

아무튼 싫다.
왜 미리 전원을 보내지 않는지...



출근 하는데 병원 근처에서 들려온 '아기 상어' 동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찾으면서 "뚜루루 뚜루" 따라 부름
생선 백반 식당 인지 꽃 집 인지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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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그러게요 왜 그리 늦게 보내는지~

참 이해 안 됩니다ㆍ또 고생 많으셨네요

가볍게 민방위 훈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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