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20210805 | 두 얼굴

in CybeRN3 years ago

경증 치매로 집에서 모실 수 없는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많이 계신다ㆍ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자유롭게 대면 면회를 하실 수가 없어 비대면 면회ㆍ영상 통화 등
다양만 형태로 면회가 이루어지고 있다ㆍ
자주 뵙지 못하니 안타깝고 애가 쓰이는 맘은
백 번 이해할 수 있다ㆍ

오늘도 한 분이 보호자 면회를 하시고는
들어오셔서 울고 계신다ㆍ
"어머니 왜 우세요?"
"집에 가고 싶다" 하신다ㆍ
이런 모습을 보고 가는 가족들 마음은 오죽하랴ㆍ치매가 있으시니 집에서 모실 수가 없어ㅡ다들 직장을 다니니ㅡ 병원에 맡길 수 밖에ㆍ
고집부리고, 억지 말씀 하시고, 욕설을 퍼 부을 때와는 너무나 생경한 모습이다ㆍ
좋아하시는 간식 챙겨 드리고 주위 환기 시키며 마음을 다독인다ㆍ

오늘 햇살은 어제보다 더 뜨겁다

20210803_1308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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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켠이 짠하네요ㅜ.ㅜ

나이가 들면 어린애가 된다더니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아요~

문제는
코. 로. 나.

제발 좀 가그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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