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20210701 | 만남

in CybeRN3 years ago

옛 직장동료와 저녁 식사ㆍ3명ㆍ
비빔밀면 생각보다 맛있게 냠냠ㆍ
고명에 하나씩 씹히는 고기가 맛있다ㆍ

식사 후 디저트 카페 들렀다ㆍ
말을 재미있게 잘하는 수정샘이
"웃기는 얘기 하나 해줄게요"
"뭔데요?"
"얼마전에 딸이 문자로 엄마 전화기ᆢ "
하는데 제가 "액정이 고장나서 전화는 못하고 문자를 보낸다고 연락 온 거죠?"
하니 맞단다ㆍ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것이다ㆍ
"아뿔사"
정말 스마트한 사람인데 듣고도 믿을 수가
없다ㆍ딸에게서 연락이 와서 의심할 이유가
없었고 주민등록증 사진 찍어 보내고 계좌번호에 비밀번호까지 다 보냈단다ㆍ
그러고는 출근해서 일도 했고 퇴근 후 남편에게 "딸 전화기가 고장나서 어떡하냐"고 했더니 "무슨 말이야 조금전에 통화했는데" 라고
말하더란다ㆍ
남편이 바로 알아채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다 말하라고 해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내가 당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하며
거의 한 달 정도 지났는데도 계속 놀림을 당하고 있단다ㆍ보이스피싱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 얼마나 놀라고 황당했을까?
당할 때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당하지만 후유증은 길고 오래간다ㆍ다음날 주민센터로
은행으로 뛰어다니며 주민등록증 재발급 받고,은행에서 계좌 다시 만들면서
"저 같은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생각보다 많다고 대답하더란다ㆍ이리저리 일을 수습하러 다니면서 혼이 나갔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놓는다ㆍ
순간 일어나는 일이니 조심할 수 밖에 없는 듯하다ㆍ

20210630_1846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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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없는 애가 "엄마~~~핸폰이~~~"하고 문자를 보냈길래..
"너 네 방에서 안나오고 문자질이야, 얼렁 안튀어와~???"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잠잠하던데요.. ㅋㅎㅎ

어쩔 수 없이 둘만사는 딩크족의 비애라고 할까요..ㅠ.ㅍ

start success go! go! go!

밀면 문샘이랑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삼익아파트 아래에 있는 집 맛이었는데 사라졌더라구요. 아까비~
근데 위에 이야기 샘 이야기인줄 알고 다시 한번 읽었어요.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아차 하는 순간에 보이스피싱 당한다고 하던데... 조심합시다~
밀면의 계절이 돌아왔네요.ㅎㅎ
비빔은 맵고 물로... 물론 양념은 패스~~

ㅋㅋㅋ

여럿있더라구요 직원중에 1층로비에가서 현금 천만원을 직접 사기꾼에게 줬다는 사람도있어요
보이스피싱 무서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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