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20210630| 내가 누구인지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
오이디푸스와 크로이소스는 우리에게 확신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ㆍ확신은 우리가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를 안주하고 엉뚱한 길로 가게 하거든요.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스스로의 모습과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 않게 만듭니다ㆍ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도 섣불리 답을 내리며 단정하고 확신하기에 앞서 끊임없이 판단을 중지하는 '에포케'가 필요합니다ㆍ판단을 중지하고, 다시 한 번 묻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나'의 진짜 모습을, 의식하지 않은 부분까지도 생각하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ㆍ그러면 큰 낭패는 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주는 지혜, 그중에서도 소크라테스와 소포클레스가 강조한 두 가지를 함께 기억하려 합니다ㆍ
너 자신을 알라.너 자신을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
에포케 어렵습니다~ 자꾸 내가 딸려갑니다.
어렵습니다ㆍ
나는 누구인지 ..어렵습니다
이건 이거, 저건 저거...
보이는데로 그 이면에 뭐 있을까 고민 없이.
나의 방식입니다.
start success go!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