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0엄마와 함께

in CybeRN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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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들과 같이 온 식구가 오랫만에 식사를 같이하고 갈비찜과 잡채를 챙겨 친정어머니 뵈러 왔다ㆍ
출발하면서 미리 연락 드리지 않고 도착 직전
현관문 멸어 놓으시라고 전화드렸더니
반가움과 좋아하시는 모습이 목소리에 한껏 묻어
전화기를 타고 내 마음에 꽂힌다ㆍ
어릴적 어머니가 어디 출타라도 하실 때면 못내 아쉽고 따라나서고 싶던 울적하던 마음이 요즘의 어머니에게서 많이 느껴진다ㆍ집으로 돌아올 때면 대문 앞까지 나와 기운없이 서서 배웅하시는 모습이 어린아이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과 흡사하여 어릴적 나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과 클로즈업 되면서 늘 눈시울이 뜨겁다ㆍ
"아이가 두 번 된다더니 그 말이 맞네"하시며 쓸쓸해하시고,"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하며 못내 아쉬워 하실 땐 참 난감하기도 하다ㆍ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ㆍ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자주 찾아뵈어 옆에서 같이 시간을 보낼려고 틈만 나면 어머니를 찾아뵙고 있다ㆍTV시청하시다 어머니는 조용히 잠이 드셨다ㆍ오늘도 엄마 옆이다

@ogst0311 @cyberrn @hall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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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음식이 맛나보여요^^
저두 그걸 알면서 저에게 의지하려는게 보이며 엄마를 외면하게 됩니다 어제 애들 델꼬 갔는데 잠시라도 잘 갔다온것같습니다

좋겠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문샘~~~~~~~ 문샘~~~~ 불러 봅니다아~~~

저도 엄마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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