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7 투자일지, 여전히 연습과 숙달이 필요하다.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돈을 벌어보겠다는 것과 전혀 무관한 일이었다.
원래는 인공지능 공부하려고 하다가 이렇게 연결되어 투자에 직접 뛰어 들게 되었다.

그런데 투자를 시작하는 시기가 아주 묘한 것 같다.
아주 오랜기간의 호황을 끝에 두고 이제 마지막 정점에서 넘어가는 시기같아서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리저리 헤메이다가 조금 공부를 하다보니 장이 꺽이는 것 같았다.
그동안 사두었던 종목들을 모두 처리하고 인버스로 전환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장이 다시 살아서 인버스 투자한 것이 상당한 손실로 전환했다.

어차피 시장의 분위기는 꺽어졌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상황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거기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것이 한국과 일본시장인 것 같아서 주로 일본과 한국 시장 인버스를 매수했는데 이제사 겨우 수익권으로 진입했다.
그동안 이리저리 많이 헤맸다.

시장을 관찰하고 분위기를 파악하고 방향을 예상하는 일은 매우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어려운 것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다.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한다.
지나가보면 그때에 진입해야 했고 그때에 매도했어야 했구나를 느낄 뿐이다.
막상 그 당시는 그런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경험을 쌓으면서 조금씩 가까이 가기는 하는 것 같다.

항상 머리보다 손이 빠른 문제가 있다.
여전히 대응하기보다는 예측하려 하기 때문이다.
거시경제적인 대응은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것 같지만 여전히 챠트를 보고 하는 투자는 미흡하다.
돈이 많고 자본이 많은 사람들은 거시경제적인 대응이 가능하지만 소액투자자는 챠트를 보고 할 수밖에 없다.
거시경제적인 수익보다 초과수익을 거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머리보다 손이 늦게 나가는 것인데 그것은 아직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만의 전략도 좀 더 수립을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것은 연습과 숙달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다.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