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9 투자일지, 다시 원점으로

그동안 월급을 받고 살았다. 그래서 돈에 대한 의미와 성격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최근 몇달동안 투자공부를 하면서 돈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아마도 방만한 투자를 했던 것은 평생 돈을 직접 돈을 벌어보지 못하고 받는 봉급에 만족하면서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직접 투자를 해보면서 손실도 보고 이익도 보면서 돈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투자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책으로 읽은 것은 전혀 와닿지가 않았는데 직접 경험으로 부딪치고 나니 책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고 소위 대투자자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았다.

전설적인 투자자들중에서 기가막힌 투자방법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장 상식적인 투자방법을 말한다.

여유자금으로 해라
가치투자해라. 즉 쌀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자금관리 잘해라
복리의 효과가 중요하다.

문제는 누구든지 하는 말이지만 이런 말을 현실에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고 오히려 반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최근 들어서 여유자금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일정하게 투자금이 계속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요즘에 이해하고 있다.
결국 투자도 자본금이 넉넉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인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 돈생각해보지 않고 살다가 최근 들어서 투자를 공부하면서 돈의 속성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돈도 인생처럼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이 제대로 축적되지 않으면 절대로 결과가 좋을 수 없는 것 같다.

또하나 투자에는 나이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복리에는 시간이 중요한데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복리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욕심은 투자의 가장 무서운 적이라는 것도 실감하고 있다. 적절한 이익에 만족할 줄 하는 지혜가 없으면 돈은 나에게 머무르지 않는 것 같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전설적 투자자들이 했던 말을 다시 한번 곱씹는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장 평범한 말에 진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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