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 원자재 가격 변화

원자재 가격의 dramatic한 변화가 진행 중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통 관심을 못가졌는데 간만에 가격을 확인해보니 재료들간에 상당한 Up/Down이 있는 것 같네요.

금/은 가격
금가격은 무섭게 치고 올라가 어느덧 전고점 가까이 온듯 합니다.
아마도 인플레의 영향 보다는 미국 채권에 대한 불신의 영향으로 암호화폐를 비롯한 대체제에 대해 리밸런싱이 있는 듯 합니다.

원유/천연가스 가격
원유가격은 평균값을 깨고 내려와 지지선 가까이 와 있는 중이고, 천연가스는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 중이네요...

연초부터 눈에 띄는 점은 역시 리튬가격의 폭락입니다.
전기차의 수요 덕분에 폭등했던 리튬 가격이 중국 전기차 시장 내수수요 부족으로 인해 다시 폭락 중인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기존 일반NCM 및 LFP계열 배터리에 쓰이는 탄산리튬 위주로 가격 폭락을 야기 중인 것 같고(CATL 주도),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NCM811, 하이니켈, NCA 계열의 배터리에 쓰이는 수산화 리튬은 그나마 양호한 것으로 얘기하네요...

머스크가 주도하는 전기차 가격전쟁 및 LFP와 NCA, 하이니켈 등 전방위적으로 공급망을 흔들며 진행하고 있는 주도권 전쟁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내연차 메이커들이 고객의 눈높이 뿐 아니라, 기술의 발전을 감안한 총체적 혁신에 질끈 눈감고 소비자들 지갑을 빼먹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고, 이제 그 심판의 날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공급망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수많은 근로자들이 단기적으로는 피해를 입을 공산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 인류의 역사에 보다 긍정적인 시그널과 터닝 포인트로 다가올 확률이 더 크지 않을 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