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709] 최신 헬스 키워드

노화를 늦추는 ‘슈퍼 휴먼’은 어떻게 탄생하나?

노화 관련 재미나지만 내용이 좀 긴 기사 내용이 되겠습니다.

통제, 추적, 혁신! 슈퍼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 시대 최신 헬스 키워드는 이 세 가지에서 비롯됨

몇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잠시 살펴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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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HACK

생물학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서버를 뚫고 특정 시스템을 누군가의 입맛에 맞게 리프로그래밍하는 ‘해킹(Hacking)’. 두 단어가 결합된 현대사회의 개념 ‘바이오해킹’은 우리 몸을 가장 건강한 상태로 바꿔나가는 모든 수단을 뜻한다.

2018년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공식 등재된 이 포괄적인 정의는 최근 더 진보적 개념으로 해석된다. 스마트 워치와 밴드, 반지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인공지능 기반의 건강관리까지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무한히 확장 중이기 때문

그 중 하나가 PEACE PATCH라고 하는게 있네요.

PEACE PATCH

막스마라 코트 위로 두른 에르메스 스카프, 하얀 청바지에 샤넬 플랫 슈즈를 매치한 모습으로 파파라치에 포착된 영국의 왕자비 메건 마클. 오른쪽 팔목에는 고야드의 화이트 토트백이, 반대편에는 손목 바로 아래 붙인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파란 스티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티커의 정체는 이름하여 ‘바이오시그널 프로세싱 디스크(Biosignal Processing Discs)’. 신경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기업 뉴캄(NuCalm)이 출시한 스트레스 완화 패치다. 작디작은, 그것도 한낱 스티커가 불안 증세를 해소할 수 있을까? 호기심은 결국 직구를 부르게 만들었고, 일주일 넘게 내 왼쪽 손목 안쪽에는 이 일회용 패치가 착 달라붙어 있다.

패치의 원리는 이렇다. 각 디스크에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GABA’, 즉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효과를 중화하도록 설계된 특정 주파수의 패턴이 담겨 있다. 이 주파수가 피부를 통해 뇌에 전달되면 뇌파가 꿈을 꾸거나 명상할 때 나타나는 ‘세타(Theta)파’ 영역으로 들어서며 긴장이 가라앉고 스트레스 반응이 하향 조정된다

가볍게 패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현대인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다만 정확한 수치로 정량화시켜서 표현하지 못하는 단점은 있으나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FUNCTION 8

필라테스, 근력을 가꾸는 토닝, 요가. 세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신종 운동이 등장했다. 그 이름은 ‘FS8’.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그룹 ‘F45’에서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며 균형 있는 몸매를 가꿀 수 있도록 론칭한 복합 운동
유산소 운동 위주의 ‘블라스트’, 매트와 덤벨 동작으로 특정 근육을 강화하는 ‘플렉스’, 그리고 세 가지 운동 종목을 믹스해 심박수를 높이는 ‘오리지널’까지, 신체 능력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계획할 수 있음

“운동은 꾸준히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지속성을 목표로 시간과 동작을 철저하게 계산해 프로그램을 완성하죠.” 트레이너의 말은 그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의지까지 갖게 된 나를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혹시 이 모든 걸 계획한 FS8의 컨트롤 타워가 인공지능은 아닐까?

확실히 이러한 항노화와 운동역학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함께 참여/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분야일 듯 합니다.
개개인 맞춤형 식단/운동요법과 더불어 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행들이 나타날 것을 암시하고 있네요.

그외 다른 키워드와 유행 분야들은 이어서 살펴볼 까 합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