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30616] AMD vs NVIDIA GPU 경쟁steemCreated with Sketch.

"AMD 소프트웨어 부문, 아직 시장의 확신 주기 어려워"
https://www.newsclaim.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9096


어제에 이어 AMD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Data Center 프로세서 비중 그래프를 보면 '22년도까지 CPU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23년부터 본격적으로 GPU의 비중이 급격히 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ull Case의 경우에는 기하급수적인 성장까지 예상하고 있네요.

엔비디아 실적 가이던스를 살펴보면 '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12.8조 영업이익률은 42.5%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OE,P/E는 각각 40.3, 66.4로 조정 예상입니다.
따라서 현재 EPS 1.76$에서 3.33$로 90% 가까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록 FWD P/E가 66.4로 예상되지만 90% 가까운 성장을 보인다면 높은 PER가 정당화 될 요인이 되는 셈입니다.
[엔비디아]

AMD 가이던스를 보면(엔비디아와 결산기가 틀리므로 약간 수치의 비교가 어려움)매출은 정체될 것으로 보이나 확실히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보면 NVDIA와 마찬가지로 5.4%->24.1%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1.32->1.83으로 성장하여 EPS 기준으로는 0.85->0.97로 그리고 ROE,P/E가 각각 7.2%, 30.0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네요.
[AMD]

두 기업을 간략히 비교만 해봐도 ROE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EPS 성장률이 비교가 안되므로 엔비디아의 66배에 달하는 P/E가 AMD의 30배에 비해 엄청한 고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에 의해 정당화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류 애널리스트는 "MI300X는 현재 샘플링 중이며 4분기부터 램프업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MI300X는 엔디비아 H100대비 2.4배 많은 HBM 용량과 1.6배의 대역폭을 갖추고 있어 LLM 모델 구동 시 필요한 GPU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AI에서 하드웨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의 역량"이라며 "AMD 소프트웨어 부문은 아직 시장의 확신을 주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경쟁사 인텔 대비 엔비디아와 경쟁 가능성이 높으며, 제품 방향성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AMD의 가능성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이유는 S/W 경쟁력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해 각 산업분야 특히 AI 분야의 시장 확대를 위한 플랫폼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패키징화 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53115551
엔비디아 실적 증가세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 경쟁력에 기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프로그래밍을 위해 엔비디아의 SW와 플랫폼에 의존하다 보니 GPU나 서버도 엔비디아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엔비디아 전용 AI 프로그래밍 SW ‘쿠다(CUDA)’다. 엔비디아는 2006년 게임용으로 활용되던 GPU를 범용으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쿠다를 개발, 대학과 개발자 커뮤니티에 무료로 배포했다. 2010년대 초반 학술대회에서 쿠다를 사용한 연구진이 “AI 학습과 연산에 GPU가 중앙처리장치(CPU)보다 효율적”이라고 발표하면서 GPU는 AI의 필수재로 굳어졌다.
엔비디아는 최근 디지털트윈용 플랫폼 ‘옴니버스’,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 ‘엔비디아 AI’ 등 다양한 AI 플랫폼과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프로그램 등을 내놓고 있다. GPU, SW에 그치지 않고 AI 산업 전반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향후 H/W 부문에서의 GPU 제품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미 강력한 고객 락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경쟁사 엔비디아의 S/W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어떻게 따라가느냐가 향후 AMD의 GPU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경쟁자 없는 독점 시장은 늘 기술의 퇴보를 부르지만 활발한 경쟁이 있는 분야는 빠른 기술적 진보를 보인다는 면에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GPU 시장의 경쟁자의 등장을 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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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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