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30613] BST 배당 ETF 분석

오늘 살펴볼 배당 ETF는 Blackrock에서 운용중인 BST(Blackrock Science and Technology Trust)라는 ETF입니다.
본 ETF는 '14년 10월에 상장되었으며 제목에서도 보여지듯 과학 기술분야의 우수한 기업에 80%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 투자금으로 배당 Income을 창출하여 월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펀드의 운용형태는 지난번 살펴본 GOF와 마찬가지로 CEF(Closed-End Fund) 형태의 ETF가 되겠습니다.

주가는 현재 34.31$로 '21년 고점 58$을 기록한 이후 성장주들의 하락에 따라 본 ETF의 자산가치도 동반 하락하여 '18~'19년 수준의 주가인 34$대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성장주들의 반등으로 주가가 같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을 보면 '19년, '21년 각각 3.5$, 4.26$ 등으로 특별 배당을 보인 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배당을 상승시키는 모습입니다.
'22년도 배당은 총 3$로 매달 0.25$씩 분배중에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3$/34.31$ = 약 8.7% 정도가 되겠네요.

특징적인 것은 MSCI ESG Fund 레이팅을 받기 위해 총 자산의 65% 이상을 MSCI ESG Research에 의한 ESG 커버리지 주식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To be included in MSCI ESG Fund Ratings, 65% (or 50% for bond funds and money market funds) of the fund’s gross weight must come from securities with ESG coverage by MSCI ESG Research

보유 종목들은 MS, Apple, NVIDIA, Alphabet 등 플랫폼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 Tesla 그리고 Mastercard 등 금융서비스 기업들도 눈에 띄네요.

섹터 기준으로 보면 Software&Service, 반도체, 기술 H/W&장비 순으로 보유 중입니다.

물론 국가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대부분 80% 이상을 차지하고 그 외 네덜란드,일본 등 첨단 기술을 보유중인 국가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펀드운용 수수료는 1.1%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배당재원은 GOF와 마찬가지로 커버드콜 방식의 콜옵션매도 수익을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펀드는 ROC(Return of Capital) 방식으로 배당을 돌려주고 있어서, 즉 콜옵션 매도 수익이 원활치 않을 때 자기자본에서 떼어서 배당을 지급하고 있어서 조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초자산인 기술/과학 분야의 우량한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는 점과 꾸준한 배당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성장주 투자를 병행하여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한 펀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