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 미국 금리인상 및 풍선효과...steemCreated with Sketch.

모두가 익히 예상했던대로 FED가 금리를 0.25% 인상하였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예상했던 0.25% 인상 및 추가 인상문구 삭제 영향으로 상승하는 듯 하였으나 파월의 발언의 영향으로 다시 약세로 전환하였다고 합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역시 경기침체는 막고 싶어하는군요.
역사서에는 오늘을 미국 금리 피봇 전환점이라고 기록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분간 금리인하보다는 높은 금리를 유지한 채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단기간 엄청난 금리인상으로 인해 시중에 유동성이 급격히 줄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갑자기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궁금해졌습니다.
역시나 차트에서 연준의 고민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대차대조표 잔고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내려오다가 예기치 못한 SVB 등 금융권 사태에 화들짝 놀라 다시 잔고가 증가하는 모양새인듯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금리는 수십년래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나 유동성은 전혀 줄어들지 못했다는 말이 되겠네요...

풍선효과
전세계 자산시장에 유통중인 자금은 하나의 풍선에 담겨있는 공통 자산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림은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되겠네요...)
그중 어느 자산이 부풀어 오르면 다른 자산들은 축소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풍선이 충분히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어느 자산을 찍어 누르면 다른 자산들은 팽창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연준이 QE를 통해 자금을 엄청나게 풀어대면 이것은 역설적으로 돈의 가치를 찍어누르게 되고 다른 자산들은 풍선효과로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QT를 통해 유동성을 축소하면 이것은 눌렀던 돈의 가치를 줄이게 되므로 다른 자산들의 가치는 축소하게 되는 원리가 되겠네요.

일설에 의하면 FED가 암호화폐 시장도 QT,QE의 일환으로 활용 중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암호화폐 시장도 풍선의 한바구니에 편입되어 있는 상황이라 필요에 따라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할 창구로 키워주기도 하고, 반대로 필요하면 강력한 규제를 통해 자금을 순환시켜 다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어찌됐든 위 대차대조표에서 느껴지는 바와같이 화폐자산의 인플레이션(이것은 화폐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화폐의 디플레이션이 됨)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즉, 화폐자산 측 풍선을 압박하는 효과)에서는 다른 자산이 그만큼 가치 변동(화폐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을 겪게 될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산의 상대 선호도에 따라 과거 전통적인 자산인 금은 귀금속과 같은 자산에서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친화적인 자산으로 관심과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옮겨갈 것임은 자명한 일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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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중앙은행에서는 화폐를 담글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돈을 풀어도 시중 인플레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구라는 측면이 있으니까요

맞습니다.; 양적완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또하나의 도구를 갖게 된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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