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65)

그러나 충분하지 못한 방한 피복과 아 공군에 의한 보급 저해로 말미암아 그 허실적인 사기마저 유지하기 곤란할 지경이었다.
그러므로 시일이 경과할수록 불리할 것을 예측한 적은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여 아 공군의 위협을 받았으나, 단시일 내의 병력 증강을 위하여 필사적인 노력을 하였고, 또한 중공군의 독전 밑에 도살작전에 투입된 이들 괴뢰군은 아 전선을 돌파할 목적으로 그 돌파구를 얻기 위햐여 아 군단 또는 사단 지경선을 모색 중에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아군 1개 연대가 전진 공격을 하였으므로 적은 이 공격 부대에 집중 반격을 가하는 동시에 아군의 철수로를 따라 강인하게 아군 진지를 돌파하려고 하였다.

  1. 아군의 상황
    적과 대치 상태에 놓인 동부전선 산악지대인 이 지구에서는 동측은 송요찬 준장 휘하의 수도사단이, 그 서측을 김형일 준장 휘하의 제7사단이 각각 담당하여 견고한 진지를 구축 중에 있었고, 김종갑 준장 휘하의 제9사단을 예비대로 확보하였다.
    적과의 대치 기간 중 아 공군에 의하여 입수된 적 후방의 동태와 아 전초선의 적과의 접촉으로 적의 개황을 추단할 수 있었던 아군은 보다 더 정확한 적정 파악의 필요성에 의하여 적의 그릇된 판단을 초래하게 할 정도의 대대적인 위력 수색을 실행하였고, 또한 가능하면 그대로 진출하여 적 주력의 측방을 교란함으로써 인접 미 제10군단의 진출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수도사단장 송요찬 준장 휘하의 1개 연대로 하여금 사단 좌익으로부터 전진 공격하도록 명하였으며, 이 명령을 받은 송요찬 준장은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김동수 대령이 지휘하는 기갑연대를 선택하였다.
    따라서 이 공격 작전에 대하여는 인접 제26연대장 서정철 대령 휘하 부대가 기갑연대의 구 진지를 인계받는 동시, 좌측 김인철 중령이 지휘하는 제7사단 제5연대와 더불어 좌우측방으로부터 공격부대를 엄호하도록 하였으며, 또 제9사단장 김종오 준장 휘하의 제29연대를 제26연대의 후속부대로 하여 예비대로서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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