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SIEFF, 20th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2023.06.01 ~ 2023.06.07)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th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 기간 : 2023년 6월 1일(목) ~ 6월 7일(수)
  • 상영관 : 메가박스 성수, 온라인상영관(purplay.co.kr/sieff2023)
  • 주제 : Ready, Climate, Action
  • 티켓 가격 :
    무료
    • 기부티켓 : 10,000원 - 티켓 예매와 동시에 환경과 지구를 위한 나무심기 및 플로깅 사업에 기부됩니다.

개막작

블루 백

  • 가족/드라마
  • 오스트레일리아
  • 102분
  • 15세이상관람가

팀 윈튼의 베스트셀러, ‘블루 백’을 영화화한 <블루 백>은 산호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에비’와 그녀의 엄마인 ‘도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는 에비의 유년시절로 수 차례의 플래쉬 백을 통해 회귀한다. 고래 포획꾼이나 개발자들에 대항하던 도라와 딸에게 바다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게 해주려는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은 현재의 에비가 살아가는 동력이 되었음을 에비는 서서히 기억하게 된다. 바다 생태의 심각성을 고발하면서도 영화는 절대적으로 서정적이고 멜로드라마적 이미지와 대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도라와 에비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바다 속 세계는 치명적으로 아름답지만, 인류의 잔혹함과 무지로 인해 불안과 위험이 가득한 곳으로 서서히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에비와 도라는 위기의 바다와 생명체를 구하는 노력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랑하게 되는 가족이자, 투사들이다.


상영작

국제경쟁부문


한국경쟁부문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년의 조각들

지난 19년동안 수많은 작품들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거쳐갔습니다. 20주년을 맞아 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작품들 중 의미 있는 작품들을 재초청해서 영화제의 빛났던 순간을 추억하고자 합니다.

지구를 지켜라!: 액셔니스트의 삶

더 나은 지구와 더 큰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을 헌정하고 경의를 표하기 위해 꾸려진 섹션입니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슬로건에 맞춰 우린 이들을 (속한 단체, 정부, 정치적 시선과 상관없이) “행동하는 사람들,” 즉, ‘액셔니스트’라는 명칭으로 부르고자 합니다. 특히 환경운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 이 시대의 엑셔니스트들은 현 세대를 지키는 ‘무사’들이라고 칭해도 좋을 정도로 위험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나무, 바다, 땅, 물, 동물을 지키는 액셔니스트들의 투쟁현장을 조명합니다.

Masters: Legacy and Honor

영화 관객들과 영화제 방문객들에게 경쟁 섹션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결정적이면서도 관심을 모으는 섹션은 역시 클래식/마스터 섹션입니다. 동시에 영화제의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는 심장부 같은 섹션이기도 합니다. 올해 마스터즈 섹션에서는 국내에서 한번도 공개된 바가 없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경 다큐멘터리 3편과 개발의 위기에 처한 섬을 그린 알베르토 세라의 <퍼시픽션>, 백인들의 식민지 자원 착취를 위해 싸우는 여성을 보여주는 클레어 드니의 <백인의 것>, 한국의 섬 개발 초기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재현하는 김기영의 <이어도> 등이 상영됩니다. 상영되는 모든 고전/명작들은 각 감독의 전문가들의 스페셜 토크와 함께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COVID-19 CIRCA. 2020

팬더믹 시대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시와 마을의 곳곳이 작지 않은 변화와 소멸을 겪었습니다. 영화는 지난 3년간 세계 전역에서 일어났던 팬더믹의 면면을 차곡차곡 기록해 왔습니다. 때로는 어둡게, 때로는 유쾌하게 다양한 시선으로 다양한 나라와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크고 작은 변화들 그리고 그들의 일상과 삶을 공유함으로써 연대를 구하는 영화들을 전시합니다.

한국의 자연 X 독립영화

한국독립영화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독립영화들이 도시, 특히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최근들어 양양, 제주, 여수 등 한국의 산과 바다를 주인공으로 하여 펼쳐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에서의 제작비보다 낮은 비용을 노린 전략이기도 하고, 전국의 각종 영상위원회의 (강원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등) 수려한 시스템이 기여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20주년을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현재 한국의 자연을 큐레이션하는 독립영화들을 소개하고 이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자연을 지켜내지 못하면 영화도 지켜낼수 없습니다!

[스페셜 섹션] 기후(호)식품 전성시대

밀X보리X커피X포도 기후의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현 세대에게 경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이 가장 애착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에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것입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폐해지고 있는 포도밭과 보리밭은 한국에서도 1 조대의 시장을 자랑하는 와인과 빠른 수로 증가하는 브루어리들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섹션에 속한 영화들에는 라멘, 빵, 커피 등 우리가 사랑하는 음식으로 가득하지만 역설적으로는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이 기호식품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숙고해 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섹션] 에너지 투게더

지구를 파헤쳐 캐고 태우고, 차출하고 분출하는 에너지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혹은 끝나야 합니다. 이는 자연의 착취 뿐이 아닌 인간 생명의 착취는 전제로 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후원으로 특별히 준비한 <에너지 투게더> 섹션에서는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에너지와 그런 방식을 추구하는 인간의 지난한 노력을 담은 영화들을 모았습니다.

사랑하는 너희들을 위하여

이 땅을 서식지로 공유하는 다양한 동물 이웃들의 수난기를 수집했습니다. 인간들의 침략으로 수세기 동안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실린 섹션입니다. 동물을 해하는 인간들, 그리고 그 인간들과 맞서 싸우는 또 다른 인간들을 그린 다양한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ESG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중추 중의 하나로 환경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기업들이 어떤 지속가능한 방법과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는지, 혹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환경적 이슈와 위기에 대해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조명하는 영화들을 모은 섹션입니다. 토양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내츄럴 와인을 만들어 내는 작은 소작농들에서부터, 해양 자원으로 화석 연료를 대체하려는 기업까지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은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고민은 이젠 진보적인 경영 전략 뿐만이 아니라 신념이자 전통으로 전통이자 일상의 문화로 자리하고 견고 해져야 합니다.

수난의 역사: 산, 땅, 그리고 물의 이야기

산, 땅, 그리고 물의 이야기: 인간과 동물, 곤충과 해양 생물을 포함해 지구상에서 숨 쉬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서식지, 그리고 그 역사를 조명하고 돌아보는 섹션입니다. 그들의 역사는 지난하고, 힘겹습니다. 산과 토양은 끊임없이 수탈당하고 짓이겨졌으며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핏줄인 물 역시 인간의 탐욕과 무지함으로 그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섹션의 있는 영화들은 땅과 숲, 나무와 바다가 치러 온 수백 년간의 수난과, 그들을 위로하는 소수의 인간들의 목소리를 조명합니다.

생존의 땅, 제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자연, 그리고 환경의 인덱스로 간주해도 좋을 만큼 상징적이고 중추적인 공간입니다. 제주도의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해녀들, 바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운동가들, 불필요한 가공과 살생을 막고자 하는 비건주의자들 등 제주도에는 다양한 계층과 단체의 사람들이 오염과 파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공존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재 한국의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을 모았습니다.

SIEFF’s Special Choice

매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모로 출품되는 약 2500~3000여편 중 예심 심사위원들에 의해 엄선된 장,단편들과 현 시대가 직면한 환경 문제들과 크고 작은 변화들을 추적하는 작품들을 따로 선정하여 스페셜 섹션에 묶었습니다. 특히 선정된 영화들 중에는 대부분의 환경영화가 담겨져 있는 다큐멘터리의 포맷이 아닌 스릴러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환경적 주제를 역설하는 극영화들이 포함됩니다.

특별 상영: 에코크리에이터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Eco)과 창작자(Creator)를 합친 말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환경재단은 GS리테일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환경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는 에코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코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환경교육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19년 처음으로 1기 에코크리에이터를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환경과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사회적 기업, 유튜버 등 228명의 그린리더가 참여하여 기후위기, 쓰레기, 자원, 도시개발 등을 다루는 총 106편의 우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2022년 제작된 우수 영상 10편을 특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특별 상영: 배리어프리 버전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환경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여 경계선 없는 영화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을 결정하였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5편의 배리어 프리 버전 영화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앞으로도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및 배급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상영시간표

https://sieff.kr/screening-info/schedule-by-date/

온라인 영화관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지키고 싶네요, 지구!

즐거운 주말 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2676.37
ETH 2581.43
USDT 1.00
SBD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