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100] 바쁘다 바빠
https://www.instagram.com/reel/CfvHJ-RDBxv/?igshid=YmMyMTA2M2Y=
바쁘다 바빠. 팝업 카페 전 날, 밀린 일들을 헤치우느라 아주 정신이 없다. 벽 한켠에 전시할 사진을 뽑으러 메인 바자르의 사진관으로 왔다. 일반 사진은 한 장에 15루피, 중간 사진은 50루피, 큰 사진은 100루피다. 큰 사진과 중간 사진을 적절히 섞어 20장을 인쇄하고 작은 사진은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넉넉히 3장 씩 총 60장을 뽑아달라 요청했다. 30분이 걸린다기에 근처서 간단히 요기라도 하려고 했는데 알루 띠끼를 파는 네하 스낵도, 야채 랩이 맛있는 레벤더도, 그렇게 맛있다는 새로 생긴 도사집도 아직 문을 안열었다. 파업의 여파이다. 하는 수 없어 다시 사진관으로 돌아와 인화를 기다렸다. 사진 프린트되는 속도는 얼마나 느리던지 우리가 맡긴 일로 사진관은 업무 가 마비되었다. 예닐곱의 손님들은 좁아터진 사진관에서 멀뚱멀뚱 자기 차례만을 기다렸다. 체감상 한시간 정도 기다리고는 우리는 아직도 나오지 않은 중간 사진을 포기하고 나왔다.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2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