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100] 뒹굴뒹굴
내 주제곡인가....뒹굴뒹굴 데굴데굴 숨쉬기 운동하기, 밥먹자 마자 눕기, 벼락치기 인생, 시간으로 플렉스. 오늘 만난 s는 내가 생각보다 부지런한 사람이라 했고 춘자는 뭔소리냐고 이렇게 게으른 사람없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막상 하면 열심히 하긴하는데 달리기 전에 발을 구르는 시간이 너무 길다. 추진력을 받는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러니 둘 다 맞다. 요즘 우리의 최대의 관심사는 건강이다. 중학교 때부터 늘 마르고 희바리가 없던 s는 몇년간의 운동으로 다져져 살던 중 가장 전성기의 체력을 가졌다했다. 그리고 몇달 사이에 부쩍 약해진 우리를 걱정했다. 새벽 두시까지 낙성대에서 술을 마시고 숭실대까지 걸어갔던 우린 고작 네시간 놀고 9시에 헤어졌다. 운동이라곤 평생 안할것 같던 춘자마저 운동을 곧잘 하고있다. 집에 와선 소처럼 꾸벅꾸벅 졸았다. 내일 부터 러닝을 시작하겠다는 나에게 춘자는 몇시에 할건지 캐물었고 말로 내뱉었으니 내일은 진짜 러닝을 해야겠다. 그러니 뒹굴뒹굴은 오늘까지..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3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