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100] sweet lullaby
춘자의 책 <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 읽고 있다. 분명 이미 읽은 글인데도 한 권으로 엮인 책 안에서 글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더 단단하게 짜여 있었다. 워낙 오랜 시간을 단짝으로, 여행 친구로 지내온 탓에 어떤 이야기는 내 이야기이기도 했다. 리뷰는 곧,,,,그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matt의 동영상은 내게도 마찬가지였다. 우유니 사막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을 보며 남미 여행의 꿈을 키웠다. 13년이 지난 지금 난 아직도 남미에 가지 못했고, 이 영상 속의 대부분의 장소를 여전히 가보지 못했다. 세상 모든 곳을 다 정복하겠다는 꿈은 없지만 꽤나 오래 바지런히 여행한 것 치고는 정말 가본 곳이 별로 없다. 인도만 너무 많이 간 것이 그 이유려나? 이 음악과 함께 나오는 우유니 사막과 그곳에서 춤을 추는 matt의 모습은 언제봐도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벅차 오르고 눈물 버튼이 눌린다.
원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책에 언급이 되어있어서 찾아봤다. 이것도 좋다. 사실 이 노래는 matt 동영상의 노래일 뿐 노래 자체에 초점을 맞춰본 적은 없다. 노래 제목은 sweet lullaby 프랑스 듀어 deep forest의 노래이다. 이 둘은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민속 음악들을 수집해 현대 음악으로 편곡하자는 아이디어로 유네스토가 자이레, 카메룬, 세네갈, 가나, 솔로몬섬,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들에서 수집한 음원을 이용해 sweet lullaby노래가 담긴 첫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호주 북쪽에 위치한 솔로몬 섬에 내려오는 민속음악을 편곡한 것이라는데, 연구 주제가 솔로몬인 p의 선배가 생각났다. 제목을 번역하면 '달콤한 자장가'라고.
나의 동생아 나의 동생아 울음을 멈추거라
네가 그렇게 운다고 누가 너를 돌봐줄거며, 누가 너를 단장해주겠니
우리는 고아잖니
죽음의 섬으로부터, 그들의 정신이 계속해서 우리를 돌보아주잖니.
이 섬이 가진 지혜를 가지고 너를 왕처럼 돌보아 주잖니
나의 동생아, 정원에 있는 나의 동생아
이 자장가는 정원의 여러 곳에서 계속된단다
죽음의 섬으로부터, 그들의 정신이 계속해서 우리를 돌보아 주잖니
나의 동생아 나의 동생아 울음을 멈추거라
네가 그렇게 운다고 누가 너를 돌봐줄거며, 누가 너를 단장해주겠니.
우리는 고아잖니
죽음의 섬으로부터, 그들의 정신이 계속해서 우리를 돌보아 주잖니
세계의 가운데서 길 잃은 고아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울음을 멈추고 앞으로 걸어가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