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100] 미국 그 외..
N의 친척들에게 한국음식과 스테이크를 잔뜩 얻어 먹고는 워싱턴dc에 온김에 산책을 했다. 백악관 정면에는 정치적 메세지가 적힌 온갖 피켓이 있는데 눈에 익은 티베트 국기가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미국 여행 내내 들고다닌 가방엔 tibet 글자와 포탈라궁이 새겨져있었다. 백악관에 국회의사당에 워싱턴 기념탑에 링컨 기념관 등을 거닐며 보았는데 마음에 남는 건 링컨 기념관 뒤로 아스라하게 구름 안에 갇힌 노을과 태양이 거대한 조명처럼 비쳐 나의 그림자 외에는 아무것도 그림자지지 않고 밝게 빛나던 초록 잔디와 연기나는 건물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풍경이다.
버번의 도시 켄터키까지 와서 왜 맥주를 먹느냐고 묻는다면 위스키 사진은 카메라에 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겠다. 하필 촌도시에 와서 여행을 마무리하느라고 pcr 예약으로 또 골머리를 썩었다. 싯팔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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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3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