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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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작년 5월, 작가들의 작업 방식이 궁금해 작가의 에세이를 몽땅 찾아보다 하루키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난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고 이 책을 뒤이어 읽었다. 두 책 모두 달리는 이야기가 나왔고, 나도 재활을 막 마친 때였기에 달려볼까 하는 욕망이 일었다. 집 주변에 있는 조깅 코스를 찾았지만, 걸어가기에도, 버스를 타고 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 달리고자 했던 열의가 흐지부지되었다.

1월부터 서서히 러닝머신 위를 걷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 책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저번 독서 땐 '무라카미 하루키'가 궁금했다면 이번엔 '하루키의 러닝'이 궁금했다. 책을 읽던 며칠 나는 하루키가 달렸던 낯선 도시 풍경을 상상하며 설렜고, 마라톤이란 꿈을 품어보기도 했다. 1km를 겨우 뛰는 나에겐 아직 먼일이지만, 언젠가는 마라톤을 완주할 것이다. 내가 러너가 된다면 팔 할은 하루키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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