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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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엔딩에 바로 이어지는 영화가 앤트맨이라니(영화 속 시기는 인피니티 워 이전이긴 하다). 와스프란 이름도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처럼 가볍게만 느껴졌다.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지만(전부 건너뛰고 바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보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했다) 관성처럼 다음 순서인 앤트맨과 와스프를 봤다.

이 영화도 갈등 구조가 복잡한데, '고스트'와 FBI, 또 다른 범죄조직까지 연루돼 핌 부녀와 스콧을 쫓는다. 당연히 이 갈등은 모두 해소되지만, 해소되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분산됐고, 영화 초반에 엄청나게 강하게 그려지던 고스트가 점점 매력을 잃어가는 것이 아쉬웠다. (고스트의 병이 치유되는 엔딩은 허무할 정도)

아쉬움은 많았지만 토르가 우주로 무대를 확장시킨 것처럼, 앤트맨을 통해 양자 세계(아직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로 확장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 마블의 무서운 점, 한 편의 영화가 아쉽더라도 다음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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