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초상화

사진이 없던 시절에는 초상화가 참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똑같이 그리는게
오직 그림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었을지...

조선시대 초상화, 피부질환까지 또렷이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281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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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초상화 500여점을 조사한 결과 대상 인물 가운데 14.06%가 천연두를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시대에 천연두가 창궐한 사실이 문헌에 나오기는 하지만 초상화를 통해 그 증거를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부과 의사인 이성낙 박사는 최근 명지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 낸 박사학위 논문 ‘조선시대 초상화에 나타난 피부 병변 연구’에서 조선시대의 초상화 519점을 분석한 결과 20여가지 피부병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부질환에 따른 것을 20가지나 찾았다니 놀랍네요.
더 놀라운 것은 이제서야 이런 연구가 되었다는 것이네요 ㅎㅎ

천연두 반흔을 가진 초상화의 대상자들은 ‘외모’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초상화로 그려질 정도라면 정3품 이상의 벼슬을 지낸 이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높은 관직에 오른 인물은 오명항(1673~1728). 그는 얼굴 전면이 천연두 자국으로 뒤덮여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외모 장애자’로 취급될 정도다. 하지만 그는 최종 벼슬이 우의정일 정도로 출세했다. 이성낙 박사는 천연두 자국이 당시에는 흠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당시 선비사회의 개방성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얼굴에 천연두 자국이 남은 사람 중에는 김정희, 이서구, 김한철, 김육, 서유구 등 유명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아마도 당시는 천연두를 앓는 것이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찌보면 지금보다 더 '올바름'을 추구한 시절이라 그럴까요 ㅎㅎ
신분으로 나누는 시대에 올바름이라...
참 아이러니 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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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터링 기능 처럼 당사자의 요구(?)가 많이 반영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초상화를 두는 집은 높은신 분들이니까 잘 나오길 바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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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초상화는 정부자료적 용도가 강했나 봅니다.
주인공이 주인이었다면 흉한 모습을 그리지 않았겠지요.

우리 나라 초상화 보면 참 사실적인거 같아요^^
질병까지 남겨져 있다니..

초상화에는 포샵이 없었나 봅니다. ㅋ

피부질환까지 표현하는 우리 선조의 미술 능력!!

어찌 생각해보면 지금은 조선시대와 반대로,
외모가 계급인 사회가 된 걸수도 있겠네요 'ㅡ';;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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