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트바이트엑시...

mite bite 렙타일...
스콜라들이 제일 갖고 있기 싫어한다길래
내가 받아서 플랜트 없이
전방에 일렬로 세워서
후방 딜러 아쿠아를 끼고
플레이 해 보았다
연승행진 ㄷㄷㄷ
첫 턴때 맨앞 상대방 플랜트는 순삭
두번째 턴때는 상대가
내 두개의 snail shell을 가진 렙타일에 혼동을 일으키고
막판 막강 딜러로 마무리 ㅎㅎ

이렇게 연승하다가도 늘 연패도 하지만
일단 애들이 못하고 준 쓰레기 엑시로
연승하니 더욱 기뿌다 ㅋㅋㅋ

엑시를 150명정도의 필리핀스콜라들과
소통하면서 벌써 6개월가량을 하고 있는듯 하다
그들은 때론 영악하면서도
때론 정직하고
때론 징징대면서도
때론 순수하다
호모사피엔스가 신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갖고 있듯이
그들도 동일한 한 인간임을 느낀다
내가 고용하고있다고 해서 하대할것도 없고
그렇다고 다 퍼줄것도 없다
단지 우린 엑시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호모사피엔스 끼리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열심히 게임을 해서
그 절반을 나에게 주고
나는 그엑시를
은행에다 넣어서 이자받는거 보다는 낫다는
단순한 판단으로 사서
그들에게 일터를 제공하고...
뭐 가상화폐라는것이 날아간다 하더라도
지금 이순간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로
보상은 이미 되었다ㅎㅎ

어제는 로닌이 말썽을 부려서
그들중 한명에게 급여를 두번 보내게 되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급여가 많이 들어왔다며
나에게 다시 보내주었다
왠지 공돈을 얻은 느낌 ?? ㅋㅋㅋ
나는 이들에게 유타리아라는 또다른
스콜라를 고유할것이다^^

주말이다
여유로운 햇빛이
추운날씨임에도
온천지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