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185] 어색한 사이...

저희가족은 항상 4명이 함께 다녀야 하는 완성체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저랑 외출을 할 땐 4명이 거의 함께 다니곤 합니다. 아주 가끔 아내랑 혹은 큰 아이랑은 가까운 마트를 가기도 하지만 작은 아이하고 단 둘이 어딘가를 가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니 4~5년 전 아주 어릴 땐 오히려 아빠랑 어디를 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직장동료 결혼식장에 작은 아이를 데리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작은 아이는 저랑 단둘이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더라구요.
아내가 살짝 작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작은 아이가 아빠랑 단둘이 있으면 어색하답니다. ㅠㅠ

온가족이 있을 땐 아빠 앞에서 얼마나 애교가 많은 아이인데..
속마음은 아빠랑은 어색했구나..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KakaoTalk_20210813_220159738.jpg

얼마전 큰 아이와 함께 둘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약속은 다음번 아이스크림은 작은 아이가 저랑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장난이지만 아이스크림을 서둘러 먹어야겠다 했고, 작은 아이는 아주 천천히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한명씩 아빠랑 하루 여행을 다녀와서 친해지는게 언제부터인가의 바램이었는데..

다정한 아빠, 친구같은 아빠로 아이들에게 남고 싶은데..
우선 어색함부터 없애야 겠습니다. ㅎ

Sort:  

@powerego transfered 1.0 KRWP to @krwp.burn. voting percent : 3.58%, voting power : 56.38%, steem power : 1824466.77, STU KRW : 1200.
@powerego staking status : 506.573 KRWP
@powerego limit for KRWP voting service : 0.506 KRWP (rate : 0.001)
What you sent : 1.0 KRWP
Refund balance : 0.494 KRWP [56330199 - 38b93d1b7b578708be86f1a78d61157bae9e067b]

작은 아이가 예민하군요.
거북함은 저절로 없어질 겁니다.

그럴거라고 생각했던 큰 아이는 그렇지 않은데, 평소에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는 작은 아이가 이런 말을 하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더라구요..

Coin Marketplace

STEEM 0.32
TRX 0.11
JST 0.031
BTC 67887.98
ETH 3775.80
USDT 1.00
SBD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