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23] 만수정 숯불장어구이집
오늘은 지난주에 부모님을 모시고 간 장어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작년 몇몇 직원들과 함께 먹으러 갔던 맛집이어서 언제 한번 가족들과 함께 가야지 했었습니다.
몇번 날을 잡았었지만 잡은 날 직전에 코로나 확산이 급격해 지면서 추진을 못했었습니다.
벼르고 벼르다 가족 중 축하할 일이 생겨서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 집은 용인에 위치 해 있는데, 워낙 유명해서 이 집 때문에 근처에 장어집이 여럿 생기게 될 정도 입니다.
그런데 생긴집들이 이름도 비슷비슷하게 지어서 처음 가는 사람들은 원조집이 아니라 다른 집으로 가게 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그랬었거든요. 식당 이름만 듣고 각자 차로 가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집에 갔다가 다시 나와서 찾아가기도 했었습니다.
식당 입구부터 코로나 상황에 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니 양옆, 위에서 소독액이 분사됩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우선 식당은 한산합니다.
혹시 예약이 필요할 것 같아서 미리 전화를 했었는데 괜찮다 하더라구요.
작년에 가족 모임 추진시엔 가족단위는 미리 전화 예약을 하셔야만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했었지만요..
메뉴는 2가지 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2kg 드실거죠? 하시네요~
아니요. 우선 3kg 주문할려고 하는데요~ ㅎ
아저씨는 웃으시면서 굽기 힘들다고 2kg만 우선 드시라네요~
직접 구워주셔서 손님 입장에선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마리가 1kg 입니다.
참 기본 반찬은 세팅을 해주십니다.
기본 반찬 중 요 장어뼈 튀김은 별미네요~
아이들도 식감이 독특해서 그런지 과자같다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추가 반찬들은 셀프입니다.
노릇노릇하게 장어를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아주 먹음직스럽게 구워주십니다.
구워주시면서 장어꼬리는 부모님과 남자들에게 따로 챙겨주십니다~ ^^
기본은 소금구이 이지만 양념을 원하시면 따로 구우면서 양념을 발라주십니다.
4kg을 먹을 것을 예상하고 왔는데.. 3kg을 먹으니 정말 배가 많이 부르더라구요.
어른 5명, 아이 2명이서요.
하지만 장어배가 따로 있고 국수배가 따로 있는듯 잔치국수도 주문했습니다 ~ ㅋ
따뜻한 잔치국수까지 먹으니 정말 잘~~ 먹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남부권에 사시면 용인에 있는 만수정 숯불장어구이집을 꼭 한번 다녀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어 좋죠!!
축하 할 일이 뭘까요? 설마~ 2세??
암튼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을듯 합니다!!
처형이 오랫동안 준비한 시험에 합격을 했거든요~^^
저는 장어를 못 먹어요 ㅠ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그 귀한 장어를 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