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와 전라도 나주역

관악산 오르다 보면 아래사진과 같이 나이테가 훤히 보이는 그루터기를 볼수 있어요. 나이테가 너무도 선명하니 나이를 물어볼수밖에 없지요.

하나, 둘,열, 스물, 서른..40, 50..
세다가 눈이 아파 포기했네요.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나이테는 나무를 가로로 잘랐을 때 보이는 짙은 색의 동심원을 말하며 연륜(年輪)이라고도 한다고 해요. 계절 변화에 따른 생장의 차이로 생기기 때문에 보통 1년에 하나씩의 고리가 생기고, 이에 따라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으므로 나이테라고 한다고 하지요.

50년 넘게 살았는데 이번 강풍에 넘어져 안탑갑게도 생을 마감했네요.

그런데요. 이 나이테 형상을 이용해 건축물디자인에 활용한 곳이 있더군요. 그곳은 바로 전라도 나주에 있는 나주역사입니다.

나주역사 소개에 따르면 '나주 배와 나이테를 형상화한 비정형 돔 형식의 선상역사로 증축하면서도 기존 역사와의 연계성을 살려 개축을 최소화하였다'라고 되어 있거든요.

전라도 나주역에 가시면 나이테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