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 선과 악의 경계와 상대적인 정의💪

미얀마의 국가명은 본래 '버마'였다. 이를 1992년 군부정권이 국민들의 동의없이 '미얀마'로 국가명을 변경한 것이다. 그래서 미얀마의 민주화 세력은 아직도 '버마'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미얀마에서 현재 '22222시위'가 이슈다.

미얀마는 민주화 정권이 들어서거나 가능성이 보일 때 마다 군부 쿠테타가 일어났고, 이 전에 총 2번의 군부 쿠테타가 있었다. 그에 맞서 '8888항쟁' '샤프란 혁명'과 같이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도 2번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2015년 미얀마는 드디어 총선거를 통해 민주화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물론 군부가 국회의 25%의 의석을 자동으로 차지하는 헌법때문에 군부의 힘은 남아있었고, 외국인 배우자를 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조항때문에, 수치 여사는 국가고문으로서 실질적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기형적인 체제가 출범했다.

민주화 세력과 군부 세력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나고, 군부는 또 다시 3번째 쿠테타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에 맞서 미얀마 국민들은 3번째 항쟁인 '22222시위'로 맞섰다.

특히 이번 '22222 시위'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특히나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비슷한 고통의 역사를 겪었던 대한민국에도 많은 도움의 요청을 하고 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미얀마 군부정권의 민간인 탄압과 학살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야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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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5년에 들어선 민주화 정부는 2017년 군부세력과 함께 로힝야족(미얀마 소수민족) 민간인들을 대량학살하며, 인종청소의 우려까지 일어난 적이 있었다. 방글라데시가 로힝야족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미얀마 정부와 협상에 나섰지만, 미얀마는 이 또한 거절하였다.

로힝야족 인권탄압과 학살에, 인권의 상징이었던 '아웅산 수지'와 미얀마 민주화 정권도 침묵이라는 정치적 선택을 하였다. 미얀마 국민들도 로힝야족 인권탄압과 학살을 그저 두고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로힝야족과 미얀마는 과거부터 질기고 질긴, 아픈 갈등의 역사가 있다. 또한 과거의 역사에 대한 미얀마인들의 복수와 그에 상응하는 로힝야족 테러집단의 테러가 서로 물고 물려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들은 과거 식민제국주의 시대의 상흔이고, 상호 간 깊고 뼈아픈 갈등이라도 지금의 시대에 민간인 무차별 학살과 인권탄압은 정당한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렇게 로힝야족 인권탄압과 학살에 침묵하고 동조했던 '그들'은 최고의 악(惡)인 군부세력에 대항하는 '정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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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로 현재의 미얀마 국민들을 탓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쪽이다.

하지만 이번 미얀마 시위와 로힝야족 이슈들을 보면서,
확실히 정의는 상대적이고 시대적인 것이며,
선과 악의 경계는 모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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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는 과연 착할까?

응!! 맞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반성하자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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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