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층.JPG

새로 이사 온 윗 집의 층간소음 문제를 저번에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개 짓는 소리, 밤 12시 넘어서의 쿵쿵 거리는 소음, 뭔가 부수는 듯한 큰 소음.

하루 종일 조용하다가 밤 11시가 넘으면 소음이 시작된다.
그 전에도 불이 환하게 켜진 걸 보면 가족중 일부는 집에 있고 밤 11시 넘어서 귀가하는 사람이 있는듯하다.

개도 그 사람과 친한지, 아니면 안친한지
그 사람만 오면 개 짓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뛰어다니고, 킹콩 돌아다니는 소리가 나고, 문 닫는 소리가 뭐가 부서지는 소리처럼 크게 들린다.

사실 밤만 아니면 이 정도는 참을수 있다.

문제는 밤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소음이 그 사람이 잠든 것으로 추정되는 1시 넘어까지 아주 심하게 지속된다는 것.

싸우는지? 대화하는지? 몸 싸움을 하는지?

어제는 부부싸움을 하는 모양이다.
아주 그냥 다 때려부술 기세다.

난 사람들이 이렇게 부부싸움을 많이 하는지 층간소음을 통해 알았다.

우리 윗 집은 항상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 불안할 정도로.
몇 달 심하게 싸우던 부부는 이혼하고 집을 팔고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어제는 참았지만 (아직은 참을만하다.) 이게 지속된다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다.

가정폭력으로.

경험자들에 의하면 경찰이 몇 번 왔다 가면 좀 조용해진단다.
신고자는 비밀 보장 된다니 너무 너무 심해지면 바로 신고할거다.ㅠㅠㅠ

제발 아파트에서는 좀 조용히.....

소음이 문제가 아니라 집이 무너질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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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저만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니실듯...
혹시 불이라도 내면 어쩌나 불안에 떨던 기억이 납니다.

하..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같이 어울려 사는지라 혼자 조용히 살고 싶어도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아~~~~ ㅠㅠ
잘 해결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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