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로다.

in SCT.암호화폐.Crypto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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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재테크 불변의 법칙> 이란 책의 저자 아기곰 님의 블로그에 최근 전세와 월세에 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한 정치인이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 라는 말을 해서 여론의 못매를 맞았다는 말로 시작해서 전세와 월세에 대한 작가님의 의견을 포스팅 한 글입니다.

통계를 보면, 대한민국 세입자들은 압도적으로 전세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전세가 월세에 비해 유리한 점으로 보증금 손실없이 2년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다는 점과 강제 저축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출처 : 아기곰 블로그




저도 전세를 선호했습니다.

매달 임대인에게 내야하는 몇 십만원의 월세가 너무 아까웠거든요.

총각 시절이나 신혼 초부터 작년까지 전세만 살아왔었는데, 현재 월세를 살게 된 이유는 제가 이사하고자 한 시점 깡통 전세가 많아 세입자가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못받는다는 얘기가 들렸습니다.

2억 가까이 되는 보증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사는 곳에 월세로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 투룸 빌라나 오피스텔 시세가 전세 2억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월세를 살면서 저의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전세를 계약했으면 임대인에게 묶여 있어야 할 목돈에 대한 기회비용 때문입니다.

제가 암호화폐에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보니, 목돈(씨드머니)을 그냥 썩히는 것 보다는 제가 보수적으로 굴려도 월세는 뽑고도 남겠더라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 월세는 관리비 포함 55만원인데요.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되었을 목돈에서 25프로 정도인 5천만원만 스팀이 투자해도, 월세는 그냥 뽑고도 남는 현실이지 않습니까.

현재 저는 그보다 적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페이아웃 수익금이 월세 55만원은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만약 전세 보증금이 2억이었다면, 나머지 1억 5천은 조금 더 안전한 투자처에 보수적으로 투자해도 훨씬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이런 기회들이 분명 있는데, 귀한 씨드머니를 묵혀야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대출까지 받아 대출 이자도 매달 갚아야 하는 조건으로 전세를 사느니, 월세 살이도 그리 나쁜 선택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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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실천하기가 참 쉽지 않네요.

가정이 있고,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다보니,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그래서 제가 전세 안 살고 있어요. 2년 전부터 결심했는데, 이미 존리 메리츠 자산 운용 대표님께서 실천하시더라구요.

20대 청년들 조금만 더 생각하면 전세가 얼마나 투자 기회 비용날리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다 금융 문맹이기때문입니다.

저 존리아저씨 책과 영상 많이봤는데 ㅋㅋ
동의합니다.
월세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전세는 기회비용을 놓치는거라고 생각해요

맞아요, 제가 2달 전에 이와 관련하여 작성한 글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셔요.

서울에 사는 20대는 반드시 아파트를 사야할까?

그러게요.
투자를 겸하는 사람이라면, 전세 보증금으로 묶이는 목돈에 대한 투자 기회 비용 손실이 너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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