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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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정선용

25년 간 유통업계 종사. 롯데마트 상무까지 했다가 2020년 9월 말 퇴직.

미국산 소고기 최초 판매, '통큰 치킨' 현장 판매, 가정 간편식 '요리하다' 브랜드 기획.




신사임당 유튜브 방송에 패널로 등장한 저자를 보고 알게된 책이다.

임원으로 열심히 일 잘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퇴직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임원 퇴직 통보는 사전에 어떤 말도 없다가 금요일에 떡 하니 메일 하나 온다고 말한다.

직원들 없는 토요일/일요일에 조용히 짐빼고 집으로 가라고 금요일에 해고 통보를 한다고 함.

임원들 목숨은 파리 목숨에 다름 아니다.




저자는 자산 50억 부자이다.

1997년 단돈 3,000만원으로 신혼 살림을 고덕동 반지하 전세로 시작.

매달 200만원 적금을 통해 2억 목돈 마련.

1억 8천 대출받아 20평대 아파트 매입.

저자가 실제로 번 돈은 25년 간 직장 생활을 해서 6억.

나머지 44억은 아내가 부동산 투자를 해서 늘린 자산이라 한다.^^

2017년 5월에는 전세 끼고 재건축 아파트 두 채 매입, 그러면서 작은 빌라로 이사감.

2020년 6월 초에는 은행 대출없이 집 한 채를 더 사기 위해, 살던 집 보다 전셋값이 낮은 구축 빌라로 옮김.

저자는 25년간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하고 퇴직했음에도, 2004년식 스포티지를 17년째 타고 다닌다고 한다.

꾸준히 자산을 모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확실히 뚜렷하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검소한 라이프 스타일.




50억 자산가이긴 하지만, 저자가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렸다기 보다는 저자 아내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주택 갈아타기를 통해 자산을 불린 케이스로 보인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동산 버블이 생기며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경우로 볼 수 있겠다.




다른 경제/투자 서적과 비교해서 특별히 차별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더구나 한 쪽면만을 고려하여 너무 일반화 시켜 말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독자의 타겟이 저자의 아들 또래인 이십대 초반, 아직까지 경제와 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임을 감안하여 설명하다보니 자세한 배경이나 내용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편으로는 이런 이유로 일반 독자들이 읽기 쉽게 느껴진다.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에는 읽기 편하게 글을 쓴 것이 한 몫 한 것 같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직업을 수만 가지로 말하지만, 크게 '가'의 직업(사업가 또는 자본가)과 '자'의 직업(기술자 또는 노동자) 둘 뿐이다.

'가'는 '사업체와 자본'에 바탕을 둔 직업이고, '자'는 '자격증과 노동'에 바탕을 둔 직업이다.




세상은 권리의 평등이 아니라 박탈의 평등이 정확하게 지켜지는 정글이다.




현재의 고통이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확신만 있다면, 웬만한 고통은 즐길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이렇게 고통을 통해서 체득한 경험이 모여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이 생긴다.

그러면 그 통찰을 남과 공유해서 서로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공유한 지식이 하나하나 뭉쳐지면 세상을 꿰뚫는 단단한 집단지성이 된다.




큰 부자는 시대와 운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지만, 작은 부자는 경제적인 지출만으로도 가능하다.




세상에 좋은 세금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 윈스턴 처칠

과세의 기술은 거위의 비명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많은 깃털을 뽑는데 있다. - 콜베르(프랑스 절대 왕정 시대 재상)




세금은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가 필요한 경비를 사용하기 위하여 국민이나 주민에게 강제로 거두는 것이다.

직접세, 간접세, 국세, 지방세, 보통세, 목적세, 소득세, 소비세, 재산세

(중략)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조세 제도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돈의 이동에는 반드시 세금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돈의 이동과 보유에는 무조건 세금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세금은 돈을 버는 모든 소득에 붙고(소득세), 돈을 쓰는 소비에도 붙고(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그리고 아끼고 아껴서 모은 재산에도 붙는다(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세상에는 다섯 가지 금이 있다.

광물의 금인 황금, 돈의 금인 현금, 맛의 금인 소금, 시간의 금인 지금, 마음의 금인 흉금(마음 속 깊이 품은 생각)




고기 장사하던 사람이 고기 식당을 하면 망하는 이유.

첫째, 식당은 고기 장사가 아니라 서비스 장사이기 때문이다.

둘째, 고기 장사가 제조업이라면, 식당은 막일이다.

셋째, 정육점은 좋은 고기를, 식당은 철저하게 손님을 지향한다.




한국 사람의 마음에는 '선비'가, 일본 사람의 마음에는 '장인'이, 중국 사람의 마음에는 '장사'가 들어있다고 한다.

신의 장사법이란 한국 사람의 마음으로, 일본 사람처럼 물건을 만들어, 중국 사람처럼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욕구는 결핍의 산물이다.

즉 사람의 모든 욕구는 그 사람의 결핍을 말한다.




소득은 개인이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는 개인의 통제권 내에 있다.

소득은 관계 변수지만, 소비는 독립 변수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네가 공평, 공정, 평등을 외쳐도 소용없다.

내가 변화해서 '힘'을 가지지 못하면 불평, 불만, 하소연에 불과하다.

네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지라도 최소한 너 자신은 변화시킬 수 있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 시간을 달리 쓰는 것

  • 사는 곳을 바꾸는 것

  •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것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하다.




오늘의 삶이 힘들다면, 네가 과거에 했던 잘못된 선택을 되짚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네가 내일의 삶을 편안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 반드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시중에 풀린 현금은 협의 통화(M1)와 광의 통화(M2)가 있다.

협의 통화는 현금 통화와 요구불 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의 합계를 말한다.

광의 통화는 협의 통화와 만기 2년 미만 금융 상품을 말한다.




돈은 더럽다.

그러나 그 더러운 돈이 사람의 주머니에 없으면, 그 사람이 더러워진다.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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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다 공감되네요

특히 새로운 결심이 제일 무쓸모라는 말이 놀랍습니다ㅎ

변화를 원하면 주변 환경과 주변 사람을 바꿔야지, 그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결심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겠습니다.^^

이 저자는 아내님을 잘 만났네요.
새는 바가지였으면......?

가정에 부가 쌓이기 위해서는 아내와 남편 둘 다 검소해야지, 둘 중 하나라도 돈 쓰는거 좋아하면 돈 모으는 것은 끝이겠죠^^

I liked the tips you give in this post. I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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