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잊어버림.

수능 끝나자마자 오늘부터 대학별 논술·면접 줄줄이

오늘 한양대 근처를 지나가는데 차가 너무 많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슨 일이지 잠깐 생각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수능이 끝났으니 논술이나 면접이겠군요.

차에서 내려 가방을 메고 가는 아이와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초초한 시선들.

작년까지 몇해동안 있었던 일들이 머리속에 지나가더군요.

맘 졸이며 데려다 주고 기다리고.
또 결과 기다리고.

참 힘들었네요.
물론 공부는 아이가 하지만요.

불과 일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까마득하게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 잊어버리는군요.

열심히 고생한 수험생들 좋은 결과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