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함께 한다는 건~

특별한 이유나 사정도 없었습니다.

그저 작은 모임,
늘 세상의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져 해결할 수 있다면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셜벤처와
청년소셜 벤처기업가들을 돕는 모임에서,

그분이 먼저 걸어온 길을 존중하는
후배들과 과거 함께하던 동료들이 모여,
단촐하게 꾸려가던 모임이었습니다.

그랬지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되었던,
세상 인생 후배들이
수북하게 쌓인 문제들을 조금은 혁신적인
사고나 방법 기술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후배들을 돕자고 만든 작은 조직,

그 조직을 통해 만남을 이어오던,
그 바쁜 와중에 간간이 함께하며 소식을 나누고,
누구보다 다문화 활동에서도 함께 해 주시던
기억이 수시로 에너지가 되었는데,

그리 멀지 않은 날들인데......
이렇게 허망할데가 없습니다.

차마 환하게 웃으시던 사진 한 장도
담기 어려운 이 먹먹함을 어찌해야 할지요?

부디, 부디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긴 소풍길 천천히 잘 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