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반바닥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전에 다음날 포스팅을 미리 써놓곤 한다. 깊은 밤, 새벽에 글을 쓸라치면 온갖 잡생각과 감성 가득한 쓰레기들이 많이 생성된다. 이불킥을 하지 않기 위해 쓸만한 단어들을 하나둘 추려내다 보면 남는게 하나없다. 새벽에 생각하는건 위험하고 부질없는 짓이다.

예를 들면, 그녀라든지, 그녀라든지, 그녀라든지.

자니..? ₁

나르시시스트. 전에 썼던 글에 만족하며 여러번 둘러보곤 한다. 읽다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단어가 있다. 그녀. 분명 난 모태솔로인데 왜지? 자극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형들 때문에 그녀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싶다. 아무튼 기혼자들이 더하다니깐.

언젠가 이달의 작가에 흔하디 흔한 신파극으로 눈물 쏙빼는 글을 써보는게 목표다. 맴찢 해본게 백만년전이라 감정의 티키타카는 어려울것 같고 누구 하나를 죽여야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두달째 체중이 횡보를 치고있다. 숏x100배인데 롱세력의 저항이 대단하다. 긁으면 당첨이 아니라 이미 당첨자라서 그런가. 아 잘나도 문제구나.

포스팅 제목은 내용을 어느 정도 써놓고 정하는 편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내뱉는 똥들이기 때문에 미리 제목을 정한다는건 어불성설. 오늘은 잡설 한바닥이라고 정했는데 한바닥 분량은 아닌것 같아서 반바닥으로 급히 수정.

이런 글은 찡여사가 전문인데, 찡이 요새 피곤한가보다 글을 안쓰네. 벤치마킹 해야하는데 예전 글들을 습격해볼까. 쥬라기 공원 만들지말고 테넷으로 돌아와라. 혼돈의 도가니탕이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