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신고 우선이라는 학폭

막내가 작년에 한학년 어린 동생을 집근처 놀이터에서 때렸다는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었다..

작년 9월쯤 그네에 앉아 있다 맞고 돌아온 적은 있는데 누굴 때렸다니!! 아이는 싸운적도 때리거나 욕한적 없다한다.

그 시기에 내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 동선 파악이 모두 가능한데...피해자라는 아이가 말하는 시기가 말이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고한 그 피해 아이가 지난 9월 우리아이를 때렸던 가해자다.

학폭 담당 선생님과 매일 통화하며 아이 무고함을 얘기했다. 오히려 우리 아이가 피해자임을 얘기하고 또 얘기했다.

그 신고한 아이는 3번 맞았다 했다가 한번 맞았다고 말을 바꿨고 목격자가 없다고 했다 우리애 친구가 같이 있었다 말했다.

그 아이가 작년에 맞았다 말하는 시기에 부모에게 맞았다 얘기한적도 없고, 그 부모도 이번 4월 학폭 설무조사 기간에 뭐 신고할거 없어? 라 물었을 때 처음 들었다고 한다.

오로지 그 피해 학생의 증언만 있는 상황.

그러다 우리 아이가 붉은 색으로 머리 염색했을 때 맞았다고 말을 바꾼다.

그 시기는 정말 정말 놀이터 갈 상황이 아니였고 증명도 가능한 상태...그렇지만 학교에서는 그 아이 증언이 머리 염색한 뒤라고 우리가 그 시기에 같은 지역에 있지 않았음에도 2주간 조사가 계속 되었다.

아이는 밤마다 스트레스로 끙끙앓고, 나는 근무중 학교와 수시로 통화하고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2주...

오죽하면 아이가..내가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다 끝낼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 하지만 네가 피해자인데 그건 절대 안될일이다. 변호사가 필요하게 되면 변호사도 써야지 했다.

다행이 목격자 아이 특정할 수 있게 되어 종합 결과...

놀이터에서 그 아이가 먼저 시비를 걸고 내 아이를 때린게 맞다. 우리 아이는 맞고 놀라서 소리를 질렀고 꺼지라 했다.

그 아이는 그 뒤에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와 아이친구를 만났을 때 거북함이 느껴졌고, 자기가 때렸으니 우리 아이도 자기를 때리는데 아닐까 무서웠단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자기가 맞았다고 기억을 왜곡했단다.

증거도 증인도 없이 피해자 증언우선으로 몇년이 지나도 신고가 가능하다니 무섭다.

그 아이를 괴롭힘과 이전 폭력건으로 신고를 할 수 있지만 내 아이가 너무 힘들다고 사과 받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한다.

더이상 이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수시로 학교폭력 담당 교사와 대화를 하다보니 반에서 학폭가해자라는 별명이 생겼다. 아이가 친구들과 놀 때 무슨 행동을 해도 학폭이라며 행동을 제한한다고 한다. 이제는 또 담임과 대화가 필요한 시간.

일단 오해가 잘 풀려서 학폭 가해자가 아님을 얘기한다고 하지만 아이가 받은 상처는??

지금 학교폭력 관련 대처는 너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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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지 않은 아이 하나가
여기저기 신고해버리면
상대아이 부모 경찰. 학교 교육청 다 난리가 납니다
ㅠㅠ
화해가 최선이긴 합니다
부디 잘 이겨내길ㅠ
과거에 쉬쉬하고 넘어가는걸 방지한다며
전문 법조인들이 만든 법 때문에
학교서도 골머리 라고 합니다
ㅠㅠ
별도로 상대아이를 신고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 또한 피차 상처가 되지요ㅠㅠ

선생님께서도 죄송하다 사과전화 주셨는데 절차대로 하는 선생님은 또 무슨 죄 인가요...정말 진실하지 않은 아이와 그 부모로 인해 맘고생하고 반면에 아이가 제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하게 하는 사건이였습니다. 정말 일 처리 되는게 너무 이상해요.

아이고......자녀분이 더 맘고생 안했음 하네요 ㅠㅠㅠㅠ 정말 질나쁜 아이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였는지.........ㅠㅠ

그래도 마지막에 사실을 말해줘서 잘 끝났습니다.

에고.. 너무 속상하고 고생많으셨겠네요
그래도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네요

그쵸...마지막에는 사실을 말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ㅠ

아니.... ㅠㅠ 별일들이 다 있네요..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예요.. 식구들이 맘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ㅠㅠ

다른 것보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합니다. 저는 아직도 울컥해요 ㅠ

이건 역으로 학폭으로 고소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아이가 많이 힘들었겠네요.

제 맘 같아서는 고소하고 싶은데 아이가 더이상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아서요 ㅠ

학폭 가해자는 정말 씹어먹어버리고 싶어요
요즘은 1학년부터 학폭이 있다더군요
학교랑 선생들은 최대한 엮이지 않으려해서 도움도 안되는 모양이공

그래도 아이 학교 학폭 담당 선생님이 열정을 가지고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헐.... 진짜 어이없네요 이건 와....진짜 ㅋㅋㅋㅋ 실소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오히려 더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다니...

형사 쪽이 아닌, 민사쪽으로 손해배상이라도 알아보시는게 어떨지...
제가 다 억울하네요 ㅠㅠ

정말 고소하고 그 부모가 사과하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아서요...그래도 주말 자나며 아이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정말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아이도 부모님도..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아픔은 상처는 누가 보상을 해주나요.. 힘드셨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욱하고 수시로 올라와요 ㅎ 그래도 사실이 밝혀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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