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일기12] 비야, 좀 그만 오면 안되겠니?

in SCT.암호화폐.Crypto2 months ago (edited)

농막 제작을 시작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 달이면 죽을 쑬 것같았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완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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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해서 판매하는 농막을 구입했다면 벌써 설치를 하고 거기서 잠을 자고 있을텐데, 목조로 현장에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날씨때문에 지연이 되기 일수입니다.

이번에도 일기예보에 따라 작업을 하지 못한게 일주일이 넘습니다. 하도 비가 오락가락하니 사장님도 답답했는지 날씨가 좀 개인 날 외관 나무마감에 페인트칠을 하고 가셨다고 합니다.

하긴 꼭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일찍 마무리가 되었다면 부모님께서 농막 주변에 고생해서 지어놓은 농산물을 포크레인이 다 뭉게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며칠 지연이 되는 동안 마늘도 다 수확을 했고, 밀과 보리, 그리고 감자까지 수확을 했습니다. 거름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하는 호박은 옮겨심기를 했구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시는 친정아버지는 그동안 불타서 버려뒀던 창고를 다 정리를 하셨죠. 창고가 불탄 건, 동네 주민분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옮겨 붙었는데, 작은 창고가 불타는 기둥이 그렇게 높이 올라가는 걸 놀라서 쳐다 봤습니다. 근처 소방차가 다 몰려와서 불을 껐죠. 아마 9대 정도가 왔던 것같아요.

단순히 6평의 농막 덕분에 400평 넘는 땅이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이란 이렇게 진행되나 봅니다. 아주 작게 뭔가가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변해가는 것.

지금은 작은 농막이지만 이 땅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큽니다. 이 농막이 있는 땅은 400평이지만, 이 변화는 전체 땅, 3000평에 다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곳이 어떻게 변화해갈 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시켜가야할지 기대와 바램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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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농막일기가 기대됩니당

저도 뭔가 하려고 근질근질하는데, 농막이 늦어지네요...

감자를 벌써...
역시 남쪽은 따뜻하군요^^

네. 이미 수확을 할 때가 되었어요. 감자는 1년에 두 번 심는다는 걸 얼마전에 알았지요. 몇년동안 얻어만 먹었지 심는 건 몰랐거든요.

저흰 한번만 심는데 ㅎㅎ
감자 덩어리 잘라서 꾹꾹 넣어서 심어보셨쥬???^^

아뇨... 수확만...ㅠ.ㅠ
가을에는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