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일기11] 농막형태 최종 결정, 땅땅땅!!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그래 결정했어!

농막을 짓겠다고 알아본 바로는 거의 대부분이 비슷한 컨테이너형입니다. 이유는 20m2로 모양을 내봤자 거기에 거깁니다. 이 크기는 원룸 오피스텔 크기에요. 어떻게 보면 참 답답한 모양이기도 하고요.

가로로 길쭉한 모양에 세로는 별로 넓지 않죠. 인터넷에 있는 모형이 거의 대부분 이런 모양인 이유가 있습니다. 농막을 배달하기 위해서는 차로 옮겨야하는데 도로의 폭인 3m를 넘으면 배달이 안됩니다. 다른 모양을 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제작을 해야하는데, 그럴려면 인건비가 또 들어가죠. 제작시간도 더 많이 걸리구요.

그런 이유로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농막은 3x6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제가 본 농막은 3x6이기에 그 모양으로 하겠다고 결정을 했고, 계약도 그렇게 했죠.

작업을 시작하기 이틀 전, 사장님이 연락을 했습니다.

"지금 펜션에 다른 모양으로 농막을 짓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모양이 더 쓰임새가 좋을 것같아요. 제작 비용은 똑 같으니 한 번 구경이라도 하시죠?"

그래서 3x6이 아닌 4x5형태의 조금 정사각형에 가까운 농막을 구경하려 갑니다. 농막의 첫 느낌은 뭐 좀 이상하다...였어요. 지붕이 비스듬한데, 총 4채의 농막이 서 있는게 좀 공장같다고 해야 하나요?

20210425_153112 (1).jpg

"이거 좀 아닌 거 같아요.. 좀 우스꽝스럽네요."

차에서 내리면서 같이 구경하러 간 엄마아빠에게 이야기를 했죠. 그래도 내부 구경은 하자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오마나~~

너무 넓고 좋은 거에요. 일단 층고가 높으니 시원하고, 다락도 넓고요. 3x6 농막의 답답함이 없는 거에요. 거기에 나무로 짓고 있으니 향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

오마마~ 이걸로 할래요!!!

그렇게 제가 주문한 농막 제작을 시작하기 바로 하루 전 저녁, 사장님께 4x5로 하겠다고, 안 가봤으면 후회했겠다고 말씀 드렸죠.

이렇게 본격적으로 농막 제작을 시작합니다.

이 때 결정을 참 잘 한게, 농막 제작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원자재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고,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사장님은 미리 자재를 구입해 놓으셨다고 해요. 며칠만 결정이 늦었어도 제가 계약한 금액에 제작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 농막회사를 찾아낸 것부터 제 옆에 수호신이 딱 붙어 앉아 있는 거같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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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보이는데요^^훌륭합니다.

고맙습니다~~ ^^
자랑하자면 저 모양보다 제 농막이 훨씬 이쁩니당...^^

저도 아버지 주말농장에 농막이 있는데 나름 운치있고 좋더라고요^^행복한 시간되세요^^

코치님의 감각과 ~~~
수호신의 보살핌의 합작품 멋지네요^^

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start success go! go! go!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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