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기억한다.
어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가 안 맞고, 백업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상황.
특별한 기억이 없는 것을 보면 "늘 쓰던" 것이거나 자주 쓰던 조합일텐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 맞더군요.
고민을 한참 하다가, 산책도 좀 해보고, 암튼 잠시 컴퓨터를 떠나 있었습니다.
해킹당하거나 털린 것은 아니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다 다른 작업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패스워드 후보들을 넣어 봤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뭘 쳐야 겠다, 이런 생각 없이 말 그대로 아무렇게나 손 가는데로 쳐보기.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패스워드가 맞다고 떴습니다.
어?
어?
글자 대신 검은 점으로만 보이는 형태라 내가 뭘 쳤는지도 모르겠는데... 뭐였지?
몇번 더 시도해 본 후 알게 된 것은, 비밀번호가 내가 생각했던 어떤 조합이 아니라,
실제로는 그 조합이라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오타" 처럼 살짝 다르게 쳤던 문구였습니다.
머리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늘 가던 길대로 갔던 조합이었던 것이죠.
결론적으론 잘 찾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할듯. 주말에 날 잡고 비밀번호들 정리를 좀 다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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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저도 날 잡아서 정리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잘 다녀 가셨죠?
다음에는 LA 에 한번 오세요 ㅎㅎ
이번엔 동부쪽만 다녀와서 못 뵈었네요. LA에서 뵙는 시기가 빨리 오길!
다행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비밀번호 관리를 잘 해야겠네요.
틀려도 인증받고 하면 되지 싶었는데;;; ㅎㅎ
인증받는 종류의 지갑들은 (거래소 등) 그런 면에선 좋긴 합니다. 탈중앙지갑은 비번 잊어버리거나 시드문구 털리면 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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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코인에서 비번 잊어버리면 나락입니다.
다행입니다. ^^
나락 구경하고 온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다행인듯요 ㅜㅜ
그러게요 ㅠㅠ
잃어버린거와 진배없는 돈을 찾으셨으니 쏘셔야겟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