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제주도] 제주도민의 지혜, 큰도물
제주도에는 해안가 근처 곳곳에 둥근 돌이 쌓여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어떤 용도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지인분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기도 했다.
지인분은 자신이 알기로는 밀물과 썰물 차이를 이용한 물고기 잡이 방법이라고 했다. 썰물에 미처 바다로 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이곳에 갖혀 있으면 손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예전에 다큐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을 본적이 있어 곧 수긍했다. 다음에는 혹시나 물고기가 있는지 안쪽까지 들여다 볼 생각이다. ㅎㅎ
주위를 둘러보니 이름이 나와있었다. 함덕해수욕장 앞에 있는 건 '큰도물' 용도는 남탕이었다. 지금은 날이 차 큰도물에서 목욕하기는 어려울 듯 싶은데, 다른 계절에는 제법 괜찮은 탕이 될 듯 하다. 사이즈도 딱 좋아서 어른 대여섯명은 넉넉히 들어갈 거 같다. 자연유산이라 이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회가 되면 꼭 이용해 보고 싶다.
다른 지역에도 사라물, 고도물, 용수정, 홀물 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한다. 용도는 큰도물처럼 탕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식수를 얻기 위해 만든 것도 있다. 바닷물을 식수로 이용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것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기록해 두어야겠다.
오늘 본사에 들렸다가 전현장 인수인계를 위해 동탄으로 간다.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내일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잠들어 있는 가족 모습이 못내 눈에 밟힌다.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면 좋겠다. ^^ 늘 고마워. 사랑해. 축복해. ♥♥♥♥♥♥♥
뭔가 했더니 남탕이었군요 ㅋ
남탕일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팥쥐형의 배움은 이렇게 또 늘어나고 ㅎㅎㅎ
팥쥐형 아이들 아직 초등학교 전이니까... 이번 발령동안 제주도에 함께 있는 건 어때?^^
상주기간이 어케될지 몰라서 그냥 내가 왔다갔다 하는 걸로^^;;
이왕 제주도 살이 하시니 즐겁게 지내세요.
아이들도 가끔 와서 제주도 구경도 함께 해도 좋을 듯 합니다.
네 그렇게 하려고요 ㅎㅎ
가사합니다 사과님^^
저기 새들에게 소문나면 맛집되겠다.ㅋㅋ
새들 맛집 큰도물 ㅋㅋㅋ
남탕이라니...ㅋㅋ 용천수면 저기 물은 짜지 않겠지? 그래서 목욕도 할 수 있는거구?
아마도?? 나중에 맛 한 번 봐야지 ㅎㅎ
팥쥐님 알고보니 물고기였군요!
잡혔나요?
제가 잡힐 뻔 했어요 ㅎㅎ
뜻밖에 제주도식 어장관리 ㅎㅎㅎ
물고기와 남자를 한 번에!! 'ㅡ'
크으 ㅎㅎ 역시 선조들의 지혜 ㅎㅎㅎ
일석이조가 여기서 나왔구나 ㅋㅋㅋ
저도 이용해보고 싶어요.^^
날 풀리면 저도 이용하고 싶네요 ㅎ
아.. 남탕이요? ㅎㅎ 이쁘네요^^
제일 예쁜 나탕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