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육아일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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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등에 센서가 달려서 바르게 눕혀 놓질 못했다. 뒤집기를 하는 순간부터는 누워있는 시간보다 뒤집는 시간이 많아졌고, 잠을 자다가도 어느 순간 뒤집어 엎드려 자는 일이 많았다. 엎드려 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배밀이하는 시간도 늘어났고 결국 기어가는 순간도 금세 다가왔다.

요즘에는 한시도 눈을 뗼 수 없다. 배밀이 수준이 아니라 기어다니는 수준;;; 엉덩이를 번쩍들어 추진력을 얻는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도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먹다 남은 젓병에 미련이 남았는지 아내님이 일하고 있는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더니 장애물(의자 다리)을 넘지 못해 아둥바둥 거리기도 했다. 결국에는 의자다리를 빙글 돌아 젖병을 손에 넣었는데 조금 더 있으면 장애물도 훌쩍 넘어갈 태세다. 항상 곁에 두고 잘 살펴야겠다. ^^;;

추석 며칠 전부터 감기기운이 있어 병원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중이염이나 다른 질병으로 커지진 않았고, 코가 조금 심하게 막혔다. 숨 쉬기가 힘들어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어제 저녁부터 코가 뚫린 것 같다. 새벽까지 깨지 않고 쭉잠을 잤다. 분유를 먹고 다시 잠든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금방 기고, 금방 걸으며 내 시선을 마음껏 뺏어도 좋으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밝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고마워. 사랑해.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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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째 보면서 아이 키우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제일 좋았던 시절 이었네요.
참 젊었는데... ^^

그쵸. 제일 좋은 시절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사과님보면 저보다 젊어 보여요~!!

우와!!! 많이 컸어요.
이쁘기도 하여라~~

폭풍 성장 중입니다 ㅎㅎㅎ

기고, 걷고 하면 정말 정신을 놓을수가 없을듯...

기는 것만으로도 벅차네요
왜 이렇게 빠른지;;ㅋㅋ

이 나라의 미래^^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나라 미래가 되기를^^

아오~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 사진만 보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건강하게 자라거라~~

하이루님 마음이 맑으셔서 아이를 보면 행복해 지는 거 같아요^^

배밀이 부스터 ON!!!! ㅎㅎㅎㅎ
벌써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걸 보니 아주 튼튼하게 자라겠당 ㅎㅎㅎ

포복자세가 FM이야;;;ㅋㅋ

첫째와 둘째도 덩달아 바빠지겠는데요~

정신없네요;;ㅋㅋㅋ
둘째가 보채기라도 할 때는...ㅋㅋ

막내야 아프면 안된다!!!

지금 많이 좋아졌어~!!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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