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기#94
구스타프 클림트 - 닭들이 있는 정원
오늘은 중복! 닭먹는 날이닭. 다들 몸보신하셨지여??
클림트의 풍경화는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몇 가지 이유를 소개하자면,
- 노년에 풍경화에 맛들림.
- 전쟁통에 작품중 다수가 소실됨.
클림트의 풍경화는 특유의 정사각형 캔버스를 바탕으로
곡선을 잘 살려 부드럽고 조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꽃도, 잎사귀도, 길도..)
색상도 단순하며 개성이 강한 색조를 중심으로 그려냈고
길을 따라 가다보면 그림의 안정적인 구도를 잡아내는 중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치킨들이 그 길을 자유로이 거닐고 있군요.
보통 풍경화는 사실적으로 그려냄을 중요시하는데,
닭의 그림자가 전혀 없는 걸로 봤을때,
풍경화같으면서도 아닌것같은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클림트 특유의 색감과 마티에르가 이렇게..풍경화랑 잘 어울리다니
색의 마술사 맞네요 맞아!
전문용어 등장 ㅇ-ㅇ 은근 클림트 마니아들도 많더라구요
그러게요. 그림자가 정말 없군요.꽃이 보석같아요.
모보신 잘 하셨기를 바라며 더운 여름도 무사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온열질환이 그렇게 많다던데.. 조심!!
오... 꼬꼬닭이 이렇게 고귀한 닭이 되다니 ㅋㅋ
얼른 닭챙겨드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