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 항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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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정살 : 돼지 따위의 목덜미 부분의 살

내 친구 경은이가 항정살을 좋아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산 항정살이었다. 고기를 사면서도 어느 부위인지도 모르고, 고기는 고기니 거기서 거기겠지 하면서, 그냥 샀다.

프라이팬에 항정살을 굽는데, 음~ 별로 내키지 않는 비주얼이었고 한 점을 먹으니 두 번째 젓가락이 나가지 않는 그런 맛이었다. 많지 않은 양을 샀음에도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 던져두었다가 그래도 고기이고 샀으니 먹어야지 하며 숙제하는 마음으로 고기를 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항정살을 냉장고에서 꺼내 다시 구웠다.

항정살만은 먹지 못할 거 같아서 냉장고에 들어 있는 치킨을 꺼내 같이 구워 항정살인지 치킨인지 분간할 수 없게 접시에 섞어 담았다. 항정살을 먹기 위해 식사 준비를 했는데 자두며 석류며 양파소스가 항정살보다 더 많았고 그 덕에 항정살은 어찌어찌 삼켰다. 다시는 항정살 안 먹는 거로. 고기는 아무래도 나하고 안 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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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and the photo of the Food is making me...

Very Hungry.

Cheers !!

THIS LOOKS VERY DELICIOUS...................

Wow @cyberrn the food look very attractive, feeling like to have a plate of it...
Looking so good..

I wish to join you

Delicious

[WhereIn Android] (http://www.wherein.io)

Wow nice food

목살...
목욕바구니. 500원? 인지 1000원인지 모자람. 서비스.
그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ㅋㅋ
그 때 그 맛이 최고였는데...

greetings from Venezuela...

저도 항정살은 어떤 맛인지 잘 몰라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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