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대충 육아일기]아파트 단지에 오디가 오디있습니까?

화요일은 첫째가 플라잉 요가 수업이 있는 날이다

다른 날에는 같이 하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 괜찮지만

화요일마다 혼자 와야해서 되도록이면 칼퇴근하고 같이 집에 가는데

오늘따라 1호가 들떠 있다.

왜그런가 봤더니 아파트 단지에서 오디 나무를 발견해서 익은 오디를 따먹었단다.

"?? 읭? 오디가 있어?"
"응 어떤 할머니가 따가시는거 보고 우리도 가서 익은거 따먹었는데 새콤달콤해서 맛있어!"

워낙 과일 좋아하는 아이인데 것도 바로 따서 먹는다니 얼마나 좋았을까

집에 오는 내내 그 이야기만 하더니 주차장에서 올라오자마자
내손을 끌고 오디 나무 밑으로 이끈다

"이거봐바"

와우...
이게 얼마만에 보는 오디인지...

보통 오디하면 오디 열매보다 즙이나 분말같은 가공품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진짜 오디네?

자기는 몇개 먹었다며 굳이나 나보고 먹으라는 1호
하나 뿐인데 어떻게 다먹냐고 굳이 반을 잘라서 주는 나

옆에서 지켜보며 한심한 표정을 짓는 아내
과일따윈 싫다며 도망쳐버린 2호

오늘도 그래도널집은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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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약많이쳐서 못먹어요 ㄷㄷㄷ

헠ㅋㅋㅋ 씻어서 먹었어영.... 약도 뿌린지 오래되었는대 ㅠㅠ

ㅋㅋ 사람들 없을때 많이뿌링 ㅜㅜ 계속뿌링
ㅜㅜ

저희는 무조건 공지하고 뿌려요... 과일나무가 많아서요 ㅎㅎ

왜그런가 봤더니 아파트 단지에서 오디 나무를 발견해서

오디나무? 아니죠~ 뽕나무. 뽕나무 열매가 오디죠~ ㅎㅎ
근데 아파트 단지에 뽕나무가??

오잉??? 뽕나무에서 뽕이아니고 오디가 열리는거였나옄ㅋㅋㅋㅋ 나 완전 몰라써옄ㅋㅋ(그래도 촌사람인뎈ㅋㅋ) 누군가심은거같은데 잘 모르게쒀옄

ㅋㅋㅋㅋ 저희집에서는 베란다 앞에 감이 열립니다.
은근히 아파트에 과일나무를 많이 쓰는듯하네요.ㅋㅋ

과일나무가 맘에들어요 ㅎㅎ 애들도 좋아하구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감나무에 이어 포도나무를 심어서... 아파트단지내에 화제거리입니다.... 할머니들께서 한송이씩 맡으셨다네요 ㅋㅋㅋㅋ 오디도 좋구만요~

아닠ㅋㅋㅋㅋㅋ 아파트단지에 과수원을 만드실 큰 계획아니십니까? ㅎㅎ

다행히도 단지가 콧구녕만합니다 ㅋㅋㅋ

실은 저희도 콧구멍만한데 이것저것 많이도 있더라고요. 장미도 있고 벚꽃에 산수유에 ㅋㅋ 어머님이 좋아하심되었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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