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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마녀_빗자루]죽음의 경계에서

in #growthplate6 years ago (edited)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뇌질환으로 한달 입원했지요.고맙게도 제 인생관에 큰 변화를 준 병이었죠. 저는 다행이 수술은 안했지요. 제가 의학에 관심을 갖게된것도 그때문이었죠. 죽음에 대해 첫 실감을 했지요. 그런데 아이러니. 시간이 지나니 까먹내요. 죽음을 깊이이해한다면 헛투루살지 못할텐데 늘 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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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님도 뇌질환을 겪으셨군요. 덕분에 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구요.
peterchung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첫 실감을 했지요. 그런데 아이러니. 시간이 지나니 까먹내요. 죽음을 깊이이해한다면 헛투루살지 못할텐데 늘 까먹습니다.

그니까요. 시간이 지나니까 까먹더라고요. ㅎㅎㅎㅎ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니까.. 그때 그 찐한 느낌들도 점점 옅어지더라고요.

그때 썼던 일기들을 다시 보고, 글을 쓰면서 그 때의 진한 느낌을 환기해 보게 되었어요.
ㅎㅎㅎㅎㅎ

어쨌든 허투루 버릴 경험이 없구나.. 합니다.
비록 머리에 수술 자국 때문에 항상 신경쓰이지만, 그 때마다 '짜증나'.. 대신에 '메타뷰에서 나의 경험을 보라는 의미구나..'. 하면 편안해질 거 같아요.
(답글을 달면서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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