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in Melbourne] 멜버른서 먹은것들 총집합!

in #food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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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로피쉬입니다.
이제 멜버른서 귀국한지도 2주가 되었는데, 아직 포스팅을 2개밖에 하지 못했네요;

Melbourne Bird's Basement
Melbourne Hardware Societe

지금 속도라면 일본 여행 다녀왔을 때처럼 2달이 지나 뒤늦게 맛집 포스팅을 하고 있을듯 합니다. (다른분들 1일 1포스팅은 어떻게들 하시는건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오늘은 또 하염없이 집에서 뒹굴뒹굴 대고있는 나른한 하루입니다. 덩달아 계속해서 추락하는 스팀가격을 보니 슬프기도 하고, 포스팅 이라도 꾸준히 해야지 생각이 들지만 귀차니즘부터 발동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멜버른에서 먹은것 들을 대충대충 한 포스팅에 때려박기로 하였습니다 ^_^; 이름하여 멜버른서 먹은것들 총집합!! 위의 두 포스팅 외에 멜버른에서 먹은 음식들을 정리하여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나름 추렸는데도 매우 매우 사진이 많네요. 하하 >.<;;)

[China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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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둘째날 점심으로 Din Tai Fung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업무가 끝난곳 바로 옆건물에 Din Tai Fung이 있다고해서 망설임없이 이곳을 선택했어요. 워낙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미국에서만 많이 가보고 한국 명동점은 한번도 안가봤네요;;) 하지만 어느 지점을 가든 맛은 비슷할거라 생각이 됩니다. Din Tai Fung에서는 역시 Shiao Long Bao를 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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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멜버른 시내에 볼일이 있어 딤섬을 한번 더 도전하였습니다. ㅋㅋ 이번엔 좀더 로컬 한곳을 찾기위에 중심가에 위치한 China Town을 방문하였습니다. 호주에서 중국음식을 찾아 먹는게 의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호주가 워낙 동양 이민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각종 동양음식이 굉장히 널리 퍼져있고 발달해있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도 굉장히 맛있는 딤섬집을 먹은 기억이 나네요. 동양인들이 많이 몰린곳이면 저는 꼭 딤섬을 찾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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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으로 쓸수 있는 시간은 1시간... 그래서 부랴부랴 Chinatown에 가 찾은곳이 Shanghai Street.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를 하였고 대신 건너편 Shark Fin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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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Shrimp Cheung Fan 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바로 만든게 아니라 종업원들이 끄는 카트에 좀 오래있었나봐요. 많이 식은 상태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쉬워서 하나 더 시켰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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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hina Town주변에 요렇게 graffiti가 있는 작은 골목길들이 여럿 있더라고요. 사실 멜버른 시내 곳곳에 이런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럽풍 건출물들 사이에서 graffiti가 묘하게 조화를 잘 이루는 모습이 신기하였습니다.

[Crowne Plaza Yarra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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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숙소 바로 건너편에는 남반구에서 제일크다는 카지노가 있습니다. 호주는 항상 그런식이더라고요. 남반구에서 제일 좋은.. 남반구에서 제일 큰.. 남반구에서 제일 맛있는!! 하긴 남반구에 별게 없으니까 좀만 노력해도 탑이 될수있나 봅니다. ㅎㅎㅎㅎ 여하튼 Crowne Plaza라는 곳이 남반구에서 제일큰 카지노인데 멜버른 중심을 가로지르는 Yarra River에 위치해 있어요. 카지노를 기점으로 강변따라 유명한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스테이크 집도 여럿 있다고 들었지만, Bird's Basement에서 스테이크를 이미 한번 먹은 관계로 일단 패스~ 대신 둘째날 반 Merrywell이라는 버거집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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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 66 Burger, Chilli Fries와 Shake를 먹었습니다. 살면서 맛있는 버거들을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도 나름 괜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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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남반구에서 제일 크다니.. 이동네 포커게임은 또 어떤지 안보고 떠날순 없죠. ㅎㅎㅎㅎ

[Queen's Victoria Night Market]

매주 수요일 밤에 멜버른에서 Queen's Victoria Night Market이 오픈을 합니다!!
Night Market Website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생각할수 있는 음식은 거의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점포하나하나 줄이 엄청 길어서 작정을 하고 가야할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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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야!!! 하지만 줄이 넘나 길어서 못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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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은 저녁으로 근처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식사를 이미 해서 배부른 상태였습니다. 그냥 빈속으로 왔으면 어땟을까 후회가 됬지만 구경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실 Night Market이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음식 퀄리티가 좋은건 아니여서요~ 그래도 뭔가 하나는 맛 봐야겠죠? Pork R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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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Night Market에서 건진 작품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St. Kilda Beach]

Saint Kilda Beach는 크라운 플라자에서 20분정도, 시내에선 30분정도만 트램을 타고 갈수있는 아주가까운 곳입니다. 맞아요, 멜버른은 도심 전체가 트램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정말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입니다. 심지어 중심가 내에선 트램이 무료에요!!

멜버른에서 Great Ocean Road라고 굉장히 아름다운 해변들이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가 유명하지만 멜버른 시내에서 부터 5-6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곳은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일찌감치 포기하였고.. 대신 가까운 St. Kilda Beach로 향했습니다. 이곳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20분거리 밖에 안되니 여행 가성비로는 진짜 너무나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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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매우 인상적인 Luna Amusment Park입니다. ㅋㅋ 호주 티비에도 가끔 나온다고 하네요. St.Kilda Beach 도로 안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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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http://www.stkildaseabaths.com.au/repub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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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은 해변가에 레스토랑에 모여있는 Sea bath의 Republica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모던한 곳이였고 이탈리안 음식 위주를 서빙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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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liflower Ris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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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ball 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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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herita 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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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 Cev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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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피자 전문점이여서 그런지 피자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위의 Swordfish Ceviche를 시켜봤습니다. Ceviche는 중남미에서 많이 먹는 시큼한 회 샐러드 같은 그런 음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시큼한 맛보다는 코코넛과 올리브유 향이 많이 강조가 되었네요. 제가 생각했던 맛이랑은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Ceviche는 남미에 놀러가서 먹는걸로.. ㅎㅎㅎ

[Rice Paper Scissors]

이곳은 마지막날 점심으로 간 동양퓨전 타파스 집입니다. 아주 핱한곳이라고 소문이나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 스시를 먹고싶다는 무리를 탈출하여 개인 플레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Asian cuisine 위주의 tapas집은 어딜가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찾아가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ㅎㅎ 이름도 정말 독특하고 맘에듭니다~ 쌀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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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주문전에 손을 씻으라고 레몬수를 갖다주네요? ㅎㅎㅎ 뭔가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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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메뉴를 훑어보니 동남아쪽 인플루언스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태국쪽 엘레멘트가 강하네요. 너무나도 먹고 싶은게 많아서 고민고민하다 좀 무리를 하여 3접시를 시켰습니다. ;;; 하하 ;; 나중에 시켜보니까 생각했던것 보다 양이 많아서 살짝 당황하였지만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었네요. Crispy Barramundi, Pork Belly, 그리고 mini banhmi 이렇게 3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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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y Barramu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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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y Pork B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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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Banh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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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런 비슷한 곳이 있나요? 한국에서는 무슨 음식이던지 고급화하고 한국화하는 경향이 있어 베트남 쌀국수도 큰돈 주고 먹어야되죠.. 제가 모를수도 있지만 이런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Tapas 크기 위주로 다양한 pan asian음식을 서빙한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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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출국 직전에 면세점에서 산 악어육포입니다. ㅎㅎㅎ 악어고기 진짜 맛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네요. ㅎㅎㅎ 일전에 악어고기로 가공한 소세지를 여러번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악어 육포는 처음이네요. 집에 손님오면 몰래 살포시 안주로 내놓아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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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많네요~^^ 저도 딱한번 출장다녀와봤는데 ㅎㅎ옛날 생각도 나고 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와~ 저 조금전에 먹고 들어왔는데....ㅠㅠ
입에 고이는 침은 어찌하나요....

그렇다면 멜버른으로 ㄱㄱ?? 아니면 배달의민족 야식이라도?? ㅋㅋ

이런 ㅋㅋㅋㅋ

보기만해도군침가득이네여ㅜ

한국 딘타이펑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을 들은 적이 있어요~
역시 먹스티머답게 음식들이 넘나 먹음직 스럽습니다. 잼게 읽었어요~ 악어육포는 상상이 안가는걸요? 궁금합니다ㅎㅎㅎ

한국 딘타이펑 별로?? 레알요? ㅋㅋㅋ

Sticky Pork Belly 를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마지막 악어육포? 엄청신기하네요 crawfish님이 악어고기가 맛있다고 하시니 먹을수있는 환경이 오면 꼭 먹어봐야겠어요ㅎㅎ 편안한밤되세요 crawfish님 ㅎ

저도 악어 육포가 너무 기대되요!! 아직 안뜯고 참는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퍼블리카 정말 너무 맛나보여요~ 그리고 야시장도 빼놓을수 없는 재미인거 같아요. 동남아 야시장과 달리 뭔가 깨끗하고 더 이뻐보이네요. 그래도 야시장의 활기참은 똑같겠죠? :)

지금 생각해보니까 다른데보단 깨끗한 편이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 붐비고 손씻으러 화장실 갔는데 줄도 길고.. ㅋㅋㅋ 그래도 야시장 특유의 활기참은 있죠. 그래서 찾아 간거기도 하고요~

사진만 봐도 침이 꼴닥 넘어가네요. 호주는 꼭 한 번가보고 싶어요. 잘 구경하고 팔로잉하고 갑니다.^^

1일 1포스팅 하는 스티미언입니다 ㅎㅎ
이정도 양이면.. 저에겐 거의 며칠분 되겠네요 !
저는 먹거리, 여행지 다 나눠서 포스팅 하다보니 금방하더라구요 ~

그나저나 악어육포라니.. 맛이 궁금해집니다 :)

우선 1일 1포스팅 너무 존경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ㅋㅋ ㅋ 1일1포스팅까지는 못해도 맛있는 콘텐츠로 좀 더 자주 포스팅하려 노력중입니다. @cchyy님 포스팅에서도 영감을 얻어야겠습니다. 악어육포는 아직 사실 안뜯어서 저도 모릅니다.. 근데 당욘히 맛있지 않을까요? ㅋㅋ 기대됩니다~

그러고보면, 호주 역시도 다양한 문화 다양한 인종 다양한 음식들이 섞여져 있는 다양성의 풍부한 나라군요.

호주가 진짜 다문화의 끝판왕이긴해요. 그래서 정말 살기 좋은 곳인 것 같구요! 호주이민도 고민을 해봐야할것같습니다. ㅎㅎㅎㅎ

Your trip is amazing ..
All the food menu pictures are complete and look very delicious ..
Night market atmosphere in Melbourne also looks very crowded and f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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