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오라버니의 당부.
아침 운동을 마치고 현관에 들어서니 전화 벨이 울렸다.
오라버니의 전화였다.
디스크로 입원 하셨다가 며칠전 퇴원한 오라버니의 전화에
혹시 괴로운 일이 생겼을까 걱정이 앞서 황급히 전화를 받으니
잘지내고. 있는지 오히려 나의 안부를 물으신다
아무일 없이 잘 지낸다 하니 너무 안심하지 말고
음식 꼭꼭 씹어 먹고 길 걸을 때 낙상 하지 않도록 매사 주의하라 하신다 .
당신은 장염으로 열이나서 내외가 의사인 막내. 아들네 와서 치료 받고 있다고 하신다.
어제 큰 아들과 통화 하면서 아들이 다음 수,목요일 양일을 택해서 외삼촌께 문안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문이 오히려 노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나이 많은 부모를 둔 자식들의 고충이 안스럽다.
아침 신선한 바람에 아파트 입주민이 심어 놓은 호박 넝쿨에 호박꽃이 활짝 피어있다.
'자식들의 고충'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모두 건강하시길...
고목나무와 갓 피어난 호박꽃이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