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통해 대기업들이 돈을 벌어들일 방법 (2편)

in #ethereum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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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steemit.com/ethereum/@tryword/1

현재의 가상화폐는 크게는 화폐가치가 실시간 변동하는 변동성문제, 그리고 거래승인속도가 상당기간 소요되는 처리속도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실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만약 상점에 가서 이더리움으로 물건을 샀는데 처음에 가게에 들어갔을때, 그리고 가게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이. 그리고 물건을 골라서 계산대에 들고가 계산을 하는 사이 사이마다. 매 지점마다 이더리움 또는 가상화폐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계산대에 들고가 물건을 들고서 결제를 하는데, 앞서 밝혔듯이 전세계 노드의 51%가 거래를 승인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멍하니 거래 승인을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블록체인. 즉 공동장부가 필요 없는 신용사회에 살고 있다. 미리 이용요금을 지불하지도 않은 신용카드를 들고 물건을 살수 있으며, 길게는 한달뒤에. 또는 할부라면 몇달뒤에 그 물건의 대금을 지불하는 신용기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둘 사이를 보완하는 매개체제가 출현하게 되면 어떠한 장면이 연출이 될까?

하나의 예시를 생각해보자. 1 이더리움이 1,000 카카오머니로 환전할 수 있다고 해보자. 카카오머니는 물론 대기업에서 가상화폐와 연동되는 매개화폐로 가정해보자. 만약 블록체인 전체의 승인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대기업에서 해당 거래를 승인한다면 가게 주인은 해당 계좌에 1,000 카카오머니가 존재하는것을 인지하고 그중에서 빵값 600 카카오머니를 지불 받을 수 잇게 될것이다. 물론 사용자는 1 이더리움을 충전해놓았을 뿐이지만 일반 가게에서 지불할 수 있게 되고 이 때문에 환전을 해두었을 것이다. 즉 트랜잭션 문제는 어떤 매개화폐 하나의 등장으로 곧바로 해결될 수 있다.

여기에 앞서 제기했던 변동성 문제도 같이 해결 시켜보도록 하자. 1 이더리움을 1,000 카카오머니로 환전할 수 있다고 할때. 시간이 흐르면서 이더리움의 가치가 올라가서 만약 1 이더리움이 1,050 카카오머니로 5%가 더 증가했다고 한다면. 참 어이없이 간단하게도 매개화폐의 잔고를 +50 해주면 된다. 반대로 만약 1 이더리움이 950 카카오머니로 감소했다고 한다면 매개 화폐 계좌의 잔고를 950 카카오머니로 실시간 변동을 해주게 된다면 그 즉시 실시간 시세가 연동될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만약 10 이더리움을 카카오머니와 연동시켜두었다면 10 이더리움이 카카오머니와 어떤 시세 변동을 이루는것과 상관없이 현실 세계의 상점에서 600 카카오머니를 지불해서 정해진 고정된 가격으로 물건을 살수 있게 되고 기존의 가상화폐에서 고질적 문제로 제기되던, 처리속도문제와 화폐가치 변동성 문제를 동시에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신용카드회사들 처럼. 미리 돈을 입금받는것이 아니라, 미리 사용자가 자신의 한도만큼 카카오머니를 사용하게 하고 나중에 후불로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을 입금 받도록 하는식으로 파생상품이나 연계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로서 사용자들 또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것과 동시에 자신의 실제 지불 체계도 개선 시킬수 있게 되는것이다.

사실 이러한 접근을 정부가 규제하는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전세계가 동시에 달려가고 있는 마당에 특정기업에 블록체인 산업을 규제하는것은 모양상 어울리지도 않고 그럴만한 명분도 잘 없어 보인다.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기존에 진출하기 힘들었던 지불결제 시장으로 4차 산업혁명 개척이라는 명분으로 손쉽게 진출하고 신기술개척자이미지를 과시할 뿐만아니라, 더군다나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상당한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 사용자들, 유저들 또한 기존의 가상화폐를 단순 투기, 투자영역으로만 활용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하고 또한 사물인터넷간의 거래를 자동화시켜 생활에 편리성을 줄 수있어 효용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아마도 대기업은 이미 이러한 계산을 밑바닥에 충분히 깔아두고서 앞다투어 이더리움 EEA (이더리움 기업동맹) 에 참여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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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currency 와 fiat 사이에 중재화폐를 둔다는 생각은 아주 참신하네요

공부가 됨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데 특정 대기업만 또 배불릴것이라 생각하니 안따깝네요

일종의 은행사업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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